원래도 이어폰 갈아가며 썼습니다만
꼴에 돈 좀 벌었다고 음악감상할 수 있게 헤드폰이랑 앰프 꾸리고 나니
안 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깔끔히 분리되어 들린다
공간감이 개쩐다
와 이게 내가 지금껏 들었던 곡이 맞나
기분 희희낙락 좋다가
아 씨팔 이거보다 더 좋다는 건 얼마나 더 좋은거야?
이게 지옥가는 길입니다.
돈 벌고 소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피커 떄문에 이사도 다니시덥니다.
HD600 들인 지 2년 됐는데
헬스장에서 에어팟 끼다가 집에서 틀면 언제나 느끼지만
참 무섭습니다.
하이파이 덕질의 가장 큰 폐단은 물론 돈도 돈이지만 음악 그 자체보단 음향/음질에 너무 큰 과몰입을 하게 되어서 정작 원래의 취지였던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원래 음향장비의 눈을 높여버리면 돈이 남지 않는 편이죠. 그래서 절제하고 무리하게 지르는거 참아야 함.ㅋ
하이파이 덕질의 가장 큰 폐단은 물론 돈도 돈이지만 음악 그 자체보단 음향/음질에 너무 큰 과몰입을 하게 되어서 정작 원래의 취지였던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비싸지면 한없이 비싸져서 본인만의 선이 반드시 필요한 듯 ㅋㅋ
앰프 뭐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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