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데이비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있죠.
재즈가 정체될 때마다 장르를 개척하고,여러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엄청난 영향을 끼친 예술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꼽힙니다.
그러나 생애 동안 이룬 엄청난 업적과 비교할 때, 그의 성격이나 인간관계는 꽤 나쁜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여러 어록들 또한 범상치 않은 편이죠. 그 중에서 재밌는것도 꽤 많은데요~
엘이분들과 공유하면 더 재밌을것 같아 모아봤습니다.
1.모두까기 인형 마일스 데이비스
Cecil Taylor - Bemsha swing
"저 ㅅㄲ는 또 뭐야? ㅈㄴ 못 치네!"
- 세실 테일러를 보고.
Eric Dolphy - Tenderly
"누가 지 발이라도 밟고 있는 것처럼 부네."
- 에릭 돌피를 보고.(이상하게 맞는말 같아서 더 킹받는듯 ㅋㅋ)
"저 백마ㄴ을 왜 저기다 박아놨어?"
- 콜럼비아에서 'Miles Ahead' 앨범으로
고른 커버사진을 본 뒤, 프로듀서 조지 아바키안에게.
"난 음악을 네다섯번 정도 바꿔놨지요.
당신은 하얗게 태어난 거 빼고 무슨 중요한 일을 하셨는지?"
- 1987년 로널드 레이건의 백악관에서 열린 레이 찰스 기념 연회에서.
옆에 앉은 워싱턴 사교계의 여인이 자신에게 무슨 업적으로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자.
2.노빠꾸 상남자 마일스 데이비스
"입에서 악기를 떼 봐 ㅂㅅ아."
-솔로가 자꾸 길어지는 것에 대해서 존 콜트레인이
"어떻게 멈춰야 할지를 모르겠어요."라고 하자.
"누가 나한테 앞으로 살 시간이 딱 한시간 밖에 안남았다고 하면,
난 그 시간을 백인 남성의 목을 조르는 데에 쓸 겁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말이죠."
- 인터뷰 도중, 인종차별에 관한 질문에 격앙된 모습으로.(ㅎㄷㄷ..)
"당장 꺼져" (x2)
- '86 뱅쿠버 축제에서 무대에 난입한 윈튼 마살리스에게.
3.음악에는 진지한 남자 마일스 데이비스
"자기가 낼 수 있는 400개의 음을 알아야 해.
그리고 거기에서 알맞는 음 네 개를 고르는 거지."
"연주하는 그 음이 틀린 게 아니야.
그 다음에 오는 음이 그게 옳았냐 그르냐를 결정하는 거지."
"모든 재즈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기준은 요컨대,
제대로 투영해내는지, 그리고 아이디어가 있는지이다."
"자기 자신다운 연주를 할 수 있으려면
어쩔 땐 아주 오랜 시간을 연주해야 하지."
뒤를 생각하지 않는 모습때문에 오히려 그의 어록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ㅋㅋㅋ
그래도 중간중간은 좀 무섭..
자, 마일즈 데이비스도 에릭 돌피 세실 테일러 같은 프리재즈를 혐오하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위대한 음악가들 중에 성격 좋은 사람을 못본것 같음...
위대한 음악은 원래 고통 속에서 만들어지는 법이니....
백인을 ㅈㄴ증오하나 보네요 어릴 때 씨게 데인 적이 있나
마일스 데이비스가 살던 시기는 한창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하던 시절입니다. 예시로 로사 파크스의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이 마일스가 30살 약간 안될때였고 짐 크로우 법이 폐지된 1964년에 마일스는 30대 후반이였죠. 59년에는 심지어 클럽 앞에서 백인 경찰들에게 구타 당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일스가 마냥 백인을 증오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감정이 격해질때 막말을 굉장히 많이 했을뿐이죠.
글쿤요 중립적인 말들도 종종 했던 모양이네요
돈 치들이 주연이던 영화 마일스 한번 보시면 그의 성격까지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성깔하고 고집스럽고 괴팍하지만 자신의 음악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남달랐던 인물이죠.
자, 마일즈 데이비스도 에릭 돌피 세실 테일러 같은 프리재즈를 혐오하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하지만 저는 좋은걸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습혐오 ㅋㅋㅋㅋㅋ
프리재즈를 좋아했더라면 저런 성격이 아니었을텐데 ㅜㅜ
케니지를 더더욱 혐오하지 않았을까...
케니지는 신 입니다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양반의 인정마저 받아낸 빌 에반스 그는...신이야....
마쪽이 ㄷㄷ
데이브 브루벡에게 "너는 전혀 스윙하고 있지 않아" 시전하기도 했다고..
"난 음악을 네다섯번 정도 바꿔놨지요. 당신은 하얗게 태어난 거 빼고 무슨 중요한 일을 하셨는지?"
개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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