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이돌 기획사의 고유명사처럼 돼버렸지만
SM이 SM기획으로 불리던 초창기 시절에는 언더그라운드 포크 싱어들이 소속돼 있었죠.
이건 1994년에 나온 SM기획 베스트 앨범이고 수록곡들의 면면이 참 재밌습니당.
1. 한동준, 유영희 - 사랑할 수 있다면
2. 메이저 - 이른 봄날
3. 한동준 -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4. 이수만 - 그대로부터 세상 빛은 시작되고
5. 현진영 - 두근두근 쿵쿵
6. 유영진 - 그대의 향기
7. 김광진 - 너를 위로할 수가 없어
8. 이수만 -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9. 김광진 -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10. 현진영 - 흐린 기억 속의 그대 (Club Remix)
여기서 이수만은 한때 SM 수장이었던 그 이수만이고 (원래 본인도 포크 싱어였어요)
한동준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다 SM에 픽업되었지만 나중에 SM을 나가고서야 스타가 되었고
유영진은 H.O.T 시절부터 SM을 이끈 가수 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현진영과 김광진은 뭐 다 아실 테고...
메이저... '이른 봄날'이라는 90년대 명곡을 남긴 원히트원더였죠.
이 앨범은 2001년에 새로운 자켓으로 재발매되기도 합니다.
근데 1994년이면 서태지와 듀스가 가요판을 휩쓸던 랩댄스의 시절이라
한동준 김광진 같은 음악으로는 장사가 제대로 될 리 없었겠지요.
그래서 그랬는지 SM은 이후 아이돌 양성소로 변모하게 됩니다.
https://youtu.be/FUJSYD1rf3c?si=FkE6U1VFr6Bx8mJs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서 써봄.
SM과 이수만이 포크 기반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진짜 놀랍다
이수만이 가수였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되게 많더라고요
이런 노래도 듣기는 하시는군요
이 앨범에 수록된 이수만의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원래 이수만 정규 앨범 수록곡인데 나중에 레드벨벳이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oYQHPSNlo5M?si=FMACYOHAm4QIks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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