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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김반장과 윈디시티 - Mek me hot / Ye Ye Ye

title: [회원구입불가]Bluc2017.03.25 15:08추천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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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과 윈디시티 - Mek me hot / Ye Ye Ye


“Mek me hot”과 “Ye Ye Ye”는 모두 심플함을 가장 큰 매력으로 가지고 있다. 훵크의 색을 짙게 살리고, 원테이크로 소리를 담아냈다고 하는데, 현장감도 잘 살아있지만 어딘가 즉흥적인 매력, 그리고 연주 간의 긴밀한 호흡이 더욱 잘 드러난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묘하게 긴장이 남아있는, 그렇지만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두 곡이 가진 공통적인 매력이다. 복잡한 계산은 아니지만 악기의 구성이 탄탄하고, 이를 김반장의 목소리가 호쾌하게 조율하며 리드한다. 그래서 흥겹게 즐기기 좋다. 목소리를 악기 혹은 샘플 정도로 사용하는 김반장은 자신의 목소리가 언제, 어떨 때 매력적여 보일 수 있는지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싱글은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5년만에 발표한 새로운 작품이다. 커리어 전반적으로 워낙 유행이나 동시성과는 거리가 먼 편이었는데, 김반장은 언제나 그렇게 척박한 한국 땅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일을 자처해왔다. 늘 시기와 상관 없이 좋은 퀄리티와 자신만의 감성을 풀어낸 덕에 김반장과 윈디시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낯선 느낌은 거의 없다. 물론, 누군가는 이제 인터넷과 기술이 발달하여 타국의 음악이나 지난 시기의 음악을 접하면 그만이라고 반문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반장과 윈디시티는 굳이 한국의 음악이어서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감성을 뚜렷하게 보유하고 있다. 비슷한 문법으로 유사한 무언가를 구사할 수는 있어도 이들이 들려주는 표현과 리듬, 그리고 흥은 시간이 지나도 훔칠 수 없을 것이다.



글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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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3.26 15:50
    진짜 노래 넘 최고!!!
    안들어보신분 들어보세요 흥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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