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IND 13화, 위대한 작곡가, 스모키 로빈슨 & 더 미러클스
♬ Smokey Robinson & The Miracles - The Tears of a Clown (1970)
이 음악을 듣고 웃음부터 나온 사람들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가 떠올라서 였을 것이다.
이 곡은 스모키 로빈슨의 "더티얼스오버클라운".
저항음악의 기수, 밥 딜런이
'미국에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시인'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들을 쉬지않고 만들어냈던 스모키 로빈슨.
60년대와 70년대를 걸쳐 말랑말랑한 소울을 선보였던
스모키 로빈슨은 그룹 더 미러클스의 테너로써 활동을 시작했으며
로맨틱한 멜로디의 달달한 쏘울발라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설적인 작곡가이자 보컬이다.
전설적인 알앤비 밴드, 더 미러클즈는 스모키 로빈슨과 로널드 화이트 두사람에 의해 결성되었다.
더 파이브 챠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이 그룹은
디트로이트 출신 소울가수 '재키 윌슨'의 매니져에게 오디션을 보게되었다.
안타깝게 오디션에서 떨어져 발 길을 돌리던 순간,
그들은 그 자리에서 배리 고디 쥬니어와 역사적이고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된다.
프로듀서였던 베리 고디 쥬니어는 그들의 매니져역할을 자청했고
더 미러클즈의 메인 작곡가이기도 했던 스모키 로빈슨은
배리 고디 쥬니어와 함께한 이 시기에 둘이 공동작업을 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게 된다.
그러던 년, 배리 고디 쥬니어가 역사적인 모타운 레코드를 세우면서
이들 역시 자연스레 모타운 레코드사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 The Miracles - Shop Around (1960)
배리 고디 쥬니어와 스모키 로빈슨의 만남은 서로에게 굉장한 시너지가 되었다.
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샵 어라운드'라는 싱글을 통해
더 미러클스와 모타운 레코드는 둘 모두, 자신들의 첫 밀리언셀링를 기록한다.
이 싱글을 시작으로 더 미러클스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둘의 음악적인 안목과 사업적인 매니지먼트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했고,
모타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블로 성장하게 되었다.
결국, 둘의 만남은 지금의 모타운이 있게 한 가장 큰 사건이었다.
그룹 더 미러클스는 65년, 스모키 로빈슨 앤 더 미러클스로 이름을 바꾸고
70년대 초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였으며,
리드보컬 스모키는 자신의 독자적 음악세계를 찾고자 팀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다.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스모키가 떠난 이 후에도
더 미러클스는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갔고
(이전보단 좀 덜하긴 했지만)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팀에서 나온 스모키 역시 미러클스라는 틀안에서 거두었던 대단한 성공에 비하면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75년 솔로 데뷔 앨범 어콰이엇스톰, 크루진, 비잉윗유와 같은 앨범들이
대중적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음악적으로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 The Miracles - Ooo Baby Baby (1965)
♬ The Temtations - My Girl (1964) (Written by Smokey Robinson)
스모키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커리어도 주목할만하지만
사실 작곡가, 프로듀서로써의 커리어를 빼놓고서는 스모키 로빈슨을 논할 수가 없다.
모타운의 히트곡 제조기였던 스모키 로빈슨의 곡들을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정도다.
그룹, 더 미러클스의 대박 히트곡들은 대부분이 스모키 로빈슨의 작품이었으며
'더티얼스오버클라운', '우베이베베이베', '더트랙스옵마티얼스', '마걸' 등이 대표적이다.
♬ The Miracles - The Tracks of My Tears (Live) (1965)
우리나라에서는 모 섬유유연제 선전 주제가로 쓰여 매우 유명한 '우베이베베이베'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의 OST에도 실려서 세계적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던
스모키 로빈슨 특유의 색을 지닌 로맨틱한 발라드 트랙이며
동명의 영화 '마이 걸'의 주제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마이 걸' 역시
스모키 로빈슨의 곡을 '템테이션즈'가 다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달콤한 소울 명곡이다.
♬ The Miracles - Going to A Go-Go (Live) (1966)
더 미러클스의 스모키 로빈슨은 자기 특유의 로맨틱한 발라드 뿐만 아니라
고잉투고고와 같은 신나는 업템포 소울음악을 만들어 들려주기도 했다.
♬ Mary Wells - My Guy (Live) (1964)
곡쓰는 재주가 탁월했던 스모키 로빈슨은 그 외에도
모타운, 공전의 히트곡, 메리 웰스의 마이가이 뿐 아니라
마벨레츠와 마빈게이 등 위대한 모타운 뮤지션들의 앨범에 작곡가/프로듀서로써 이름을 올렸으며,
전설적인 소울밴드, 템테이션스와도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템테이션스의 초기 사운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스모키 로빈슨에 대해 말할 때는 이런 표현이 사용되곤 했다.
"모타운 창시자, 베리 고디가 했던 가장 중요한 계약"
모타운의 스모키 로빈슨은 현대 소울음악의 출발선과도 같은 뮤지션으로써
모타운 사운드를 예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보컬이자 작곡가다.
솔직히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음악들으니까 많이 귀에 익네요
저같은 사람들한테 이런 분도 있다 라는 걸 알려주는 좋은 글인듯!
잘 봤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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