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m, Dilated Peoples, Mobb Deep의 프로듀싱 팀 Sid Roams 인터뷰
“힙합의 지저분한 미학을 지키면서, 보다 진화된 힙합을 추구하고 싶다”
시드 롬스(Sid Roams)는 조이 차베즈(Joey Chavez)와 브라보(Bravo)로 구성된 힙합 프로듀싱 듀오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개성이 두드러지는 음습한 프로덕션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팀이기도 하다. 그들이 이번에 에미넴(Eminem)과 로이스 다 5’9”(Royce Da 5’9”)의 프로젝트 듀오 배드 미츠 이블(Bad Meets Evil)의 앨범 [Hell: The Sequel]에 참여했다. 오랜 시간 지켜본 한 명의 팬으로서 궁금한 점이 많았던 건 당연하다.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승낙하고 시종일관 친절하고 열성적으로 대해준 시드 롬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김봉현(이하 ‘김’):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시드 롬스(이하 ‘시’): 안녕하신가! 우리는 시드 롬스의 조이 차베즈와 브라보다.
김: 나는 베이 에어리어(Bay Area) 힙합이 주목받기 시작한 90년대 후반부터 조이 차베즈의 비트를 들어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시드 롬스를 결성해 활동하더라. 팀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조이 차베즈(이하 ‘조’): 우리는 어릴 적부터 친구 사이고 서로를 친형제처럼 생각하는 관계다. 그리고 둘 다 음악적 영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우리는 15살 때부터 함께 비트를 만들었는데, 브라보가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LA를 떠나게 되면서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동안에도 우리는 각자 창작에 몰두했고 언젠가 다시 뭉칠 날이 오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윽고 2003년에 나는 뉴욕에 가 브라보를 만났고 브루클린의 한 지하실에 스튜디오를 꾸렸다. 이것이 시드 롬스의 탄생이고 그후부터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김: 시드 롬스 내에서 음악적으로 분업화된 포지션이 있다면?
조: 요즘 들어서는 일단 각자 독립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편이다. 그리고는 아이디어나 추가적인 사운드 소스 등을 서로 교환하며 비트를 보완해나간다. 어레인지먼트와 믹싱도 물론 함께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꼭 함께 있지 않아도 협동 작업을 하는데 별 지장을 못 느끼고 있다.
김: 나는 다일레이티드 피플스(Dilated Peoples)의 팬이다. 예전에 그들과 이메일 인터뷰를 한 적이 있고 라카(Rakaa)와는 일마인드(Illmind)와 함께 서울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라카에게 ‘시드 롬스의 빅 팬’이라고 하니까 놀라워 하던 기억이 난다. 이번 인터뷰 진행 과정에서도 만약 문제가 있으면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더라. 그들과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 궁금하다.
브라보(이하 ‘브’): 다일레이티드 피플스는 늘 우리를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다. 그들과 우리의 음악적 뿌리는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와 에비던스(Evidence)는 10대 시절을 같은 동네에서 보내며 일찍부터 서로 영감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 당신도 알 듯 다일레이티드 피플스는 굉장한 아티스트가 되었고 동시에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들에 대한 우리의 존중과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김: 시드 롬스의 음악은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90년대 힙합의 유산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느낌이랄까. 음습하고 둔탁한 힙합의 전통적인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되 샘플링에 거의 의존하지 않고 미디를 활용해 그 느낌을 새롭게 재현해내는 게 인상적이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를 비롯한 ‘골든 에라(golden era)’의 후계를 자처하는 프로듀서들이 그 시절 그 사운드의 질감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는 쪽에 가깝다면, 시드 롬스는 그 '느낌'은 가져가되 '질감'은 새롭게 만들어내는 쪽이다. 사운드 기조가 궁금하다.
브: 하하! 제대로 봤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골든 에라’ 시절의 힙합을 듣고 자라며 뼈 속까지 그 양분을 흡수한 사람들이고, 우리의 음악 속에도 그 느낌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위에 지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옷을 입히는 일 역시 우리가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다. 우리의 음악이 힙합의 정수와 지저분한 미학(grungy aesthetic)을 잃지 않은 채로 힙합의 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김: 인스트루멘탈 앨범 [Zombie Musik]의 작업 계기가 궁금하다. 신곡도 있고 이미 기존 아티스트들에게 주었던 비트도 있는데.
조: 프로듀서로서 인스트루멘탈에 애착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아끼는 비트를 활용해 팬들에게 래퍼의 랩 없이 온전히 비트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브: 그렇다. 또한 우리는 사람들에게 ‘진짜 작품’을 느낄 기회를 주고 싶었다. [Zombie Musik]에는 그때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비트도 수록되어 있고, 다른 래퍼에게 이미 주었지만 ‘좀비’라는 컨셉에 어울려 재수록한 비트도 있다. 그것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데 집중했다.
김: 나는 [Zombie Musik]을 내 마음대로 '시네마틱-힙합 인스트루멘탈 앨범'이라 이름 붙였다. 힙합의 쾌감과 서사적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고, 단순한 '반주의 나열'로는 불가능한 것을 해낸 뛰어난 연주 앨범이다. 다 듣고 나면 좀비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기분도 드는데.
조: 당시 우리는 70~80년대 유럽 호러 영화 사운드트랙에서 들을 수 있는 불길한 느낌의 사운드에 꽂혀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좀비 영화였다. [Zombie Musik]은 이러한 베이스 위에서 탄생되었다.
브: 우리는 앨범의 구조와 곡 간의 연결, 장면의 전환 등을 자연스럽고 응집력 있게 완성하기 위해 매우 많은 공을 들였다. 일부러 곡들의 길이를 짤막하게 편집했기 때문에 리스너들은 보다 집중력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고, 래퍼들은 이 위에 자신의 랩을 뱉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김: 프로디지(Prodigy)의 [H.N.I.C. Pt 2]와 [Product of the 80's]가 빛을 발할 수 있던 핵심 이유는 바로 당신들의 프로듀싱 덕분이었다.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브: 프로디지와 처음 작업한 노래는 (훗날 [Product of the 80's] 에 수록된) ‘Stop Stressin’과 ‘In The Smash’였다. 결과물은 좋았지만 당시에는 그 노래들이 어느 앨범에 수록될지 몰랐다.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난 후, 프로디지가 스튜디오로 찾아와 [H.N.I.C. Pt 2]를 위한 비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에게 ‘ABC's’를 들려주었고 그의 앨범에 많은 비트를 수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조: 사실 [H.N.I.C. Pt 2]와 [Product of the 80's]의 녹음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우리는 프로디지가 [H.N.I.C. Pt 2]를 먼저 발표한 후 (훗날 [Product of the 80's]으로 이름 붙여진) 또 다른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프로디지와 우리는 스튜디오에서 모든 시간을 함께 했다. 처음에는 ‘ABC's’만이 앨범에 수록될 줄 알았는데 프로디지가 더 많은 곡을 작업하길 바랐다. 그리고 그렇게 작업한 곡들 중에서 [H.N.I.C. Pt 2]에 수록하지 않을 곡을 추렸고, 그 곡들이 [Product of the 80's]의 바탕이 되었다.
김: 에미넴과 로이스 다 5’9”의 프로젝트 듀오 배드 미츠 이블의 앨범 [Hell: The Sequel]에 수록한 ‘The Reunion’은 [Zombie Musik]의 ‘Walk Like The Dead’를 수정보완해 재수록한 듯 보인다. 작업 계기가 궁금하다.
조: 사실 우리는 몇 년 간 그 비트의 주인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Zombie Musik]에 수록했었다. 그러나 에미넴이 뒤늦게 그 비트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는 그 비트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에미넴과 로이스가 보여준 놀라운 랩과 자기 해석력에 경의를 표한다.
브: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5년 전 쯤에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 주: 에미넴이 설립한 레이블)의 A&R을 담당하는 릭스(Riggs)를 만난 적이 있다. 우리는 서로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셰이디 레코드 소속 뮤지션과 작업할지 정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난 후 릭스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프로디지와 작업한 모든 곡을 들어봤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참여하지 않겠냐고 제안해왔다. 그 때만 해도 그것이 에미넴과 로이스의 합작인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그냥 우리가 만들어둔 비트 몇 개를 들려주었다. 한달쯤 지나자 셰이디 레코드에서 그 중 한 개를 골라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기뻤지만 여전히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지 몰랐다. 그리고 비로소 그것의 실체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러한 1급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것에 몹시 흥분했다. ‘The Reunion’은 우리가 이미 만들어둔 ‘Walk Like The Dead’에 에미넴과 루이스 레스토(Luis Resto, 주: 2000년대 초부터 에미넴의 프로듀싱을 도와온 인물)가 약간의 소스를 덧입혀 완성한 것이다. 에미넴은 우리의 곡을 놀랄 정도로 잘 소화해냈다. 우리가 이 곡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이 곡이 에미넴 스타일과 어울리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는 우리의 곡과 자신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조화해냈다.
김: 굳이 정의하자면 시드 롬스의 음악은 힙합 중에서도 매니악한 힙합에 속하는데, 상업성이나 흥행에 관한 당신들의 기준이나 지론이 있다면?
조: 분명히 우리 음악이 그 쪽으로 좀 치우친 면이 있다. 우리는 그걸 ‘소수를 위한 찬가(Anthem of underdogs)’라고 부른다. 우리에게 상업적인 성공은 오직 재정적인 문제일 뿐이다. 그걸 음악에 적용시켜도 우리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 음악의 매니악한 면모가 주류 씬에서도 통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그것을 위해 애쓰고 싶지는 않다. 오직 음악으로만 먹고 산다는 것은 분명 힘든 꿈이고, 지금의 음악산업 흐름을 보면 그것은 점차 더 힘들어지고 있다.
김: 누가 당신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나?
브: 가장 큰 영감이자 보상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다. 창작의 매력은 정말 중독적이다. 또 랩, 락, 일렉트로닉, 소울 등 장르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을 때 영감을 받는다.
조: 매우 많은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그중 제일을 꼽으라면 막 작업 마친 곡을 크게 틀고 박자에 맞춰 목이 부러져라 비트를 탈 때다.
김: 비트를 만들지 않을 때는 어떤 일을 하나? 따로 직업이 있나?
조: 몇 년 전 낮에 일하며 돈 벌 수 있는 영상 음향 프로덕션을 차렸다. 밤에는 음악을 하고.
브: 건설, 조경, 바텐더, 약물거래 등등.
김: 힙합 사상 가장 위대한 비트 하나를 꼽으라면? 당신들의 비트를 꼽아도 좋다.
조: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비트 하나..? 으아... 이 질문에는 도저히 대답 못하겠다.
브: 얘기하다 보면 계속해서 다른 변수가 나오겠지만 우리가 몇 마디 나눠 본 결과, 몹 딥(Mobb Deep)의 ‘Shook Ones pt 2’를 꼽겠다. 그리고 우리 음악 중에 꼽으라면…’Real Power is People’과 ‘In The Smash’를 꼽겠다.
Dilated Peoples - Another Sound Mission
김: 만약에 당신들이 이제껏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최고의 비트를 완성했다고 치자. 그럼 그 비트를 누구와 함께 작업하고 싶은가?
조: 제이-지(Jay-Z)랑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브: 나도 일단 제이-지. 하지만 같이 작업하고 싶은 다른 대단한 뮤지션도 많다. 나스(Nas), 제이다키스(Jadakiss), 스타일스 피(Styles P),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 래퀀(Raekwon), 50센트(50Cent), 그리고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몹 딥은 언제나 환영이고.
김: 열정과 재능을 갖춘 젊은 뮤지션은 많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커리어를 장기간 유지하기란 힘든 일이다. 그들에게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조: 장기간 커리어를 쌓는 건 우리가 스스로 잘 살기 위해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부산물일 뿐이다. 우리는 음악을 타고난 습관처럼 만들어낸다. 그것이 우리를 이렇게 창의적인 영혼으로 만든다. 음악 창작을 하고 싶은 어린 친구들에게 조언하자면, 어떻게 하면 음악으로 성공할까 따위의 생각은 하지 말고 꾸준히 음악을 만들라는 것이다.
브: 음악으로 먹고 살게 된다는 것은, 재능 있고 열정 있는 뮤지션과 프로듀서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여러 방면에서 그것은 어쩌면 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최근에 들었던 격언 중에 "운도 계획의 일부다"라는 말이 있다. 꼼수 부리지 않고 옳은 방법으로 행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는 뜻이다.
김: 최근 들어 주목하고 있는 신인이 있다면?
브: 일단 제이 일렉트로니카(Jay Electonica)는 굉장한 리릭시스트다. 그리고 Big KRIT, Curren$y, Kendrick Lamar, Maffew Ragazino, LEP Bogus Boys, Roc Marci, Willie the Kid 등도 주목하고 있다.
김: <Top 5 MC Dead or Alive>, <Top 5 Producer Dead or Alive>를 각각 꼽는다면?
시: 프로듀서로는 닥터 드레(Dr. Dre), 제이 딜라(J Dilla),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 해복(Havoc), 디제이 카릴(DJ Khalil), 알케미스트(Alchemist)다(여섯 명을 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래퍼로는 몹 딥, 버스타 라임스(Busta Rhymes), 50센트, 제이-지, 에미넴. 개인 취향을 더 반영하자면,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라킴(Rakim), 빅 엘(Big L), 퍼시 피(Percee P), 스푸니 지(Spoonie G), 쿨 지 랩(Kool G Rap) 등이 좀 짱이라고 생각한다.
김: 한국을 알고 있었나? 한국 힙합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 힙합은 아시아 최고이고 라킴을 비롯한 많은 미국 엠씨들이 한국 힙합에 참여했으며 한국의 힙합 뮤지션들 역시 미국에 진출해 있다. 아마 당신도 듣는다면 그 수준에 놀랄 것이다.
조: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 한국 음악이 궁금하다. 나는 늘 새로운 음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브: 말나온 김에 한국 음악에 대해 좀 소개해달라! 내 친구가 서울에 막 다녀왔는데 정말 죽인다더라!
김: 최근의 힙합 음악은 지나친 상업성의 강조와 리릭시즘의 몰락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솔자보이(Souljaboy) 등이 힙합을 망친다고 생각하나?
브: 몇몇 소수 아티스트가 힙합 자체를 망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알 듯 대중음악은 상업적 성공을 위해 음악적 개성을 양보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볼 때 지금의 힙합 안에서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힙합 음악은 이제 완전히 독자적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갈라진 듯하다. 사우스는 사우스대로, 웨스트는 웨스트대로, 이스트는 이스트대로 스타일이 있는 것처럼 ‘대중적인 힙합 음악(pop-oriented hip hop)’ 역시 자기의 영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리릭시즘의 몰락에 대해서는…배드 미츠 이블의 빌보드 1위 데뷔가 리릭시즘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김: 마지막으로 한국의 힙합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시: 한국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자기 일에 충실한 모든 사람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Peace!
* 시드 롬스에게 한국힙합 음악을 들려주었고 간단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시: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힙합이 있었다니!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몇 개를 꼽으라면 이것들이다.
Deepflow ‘Bring Rap Justice’, Dynamic Duo ‘다시 쓰는 이력서’, Garion ‘판게아’, RHYME-A- ‘The Best Of Two’, Simo & Mood Schula ‘The Deee’, The Quiett ‘Airplane Music’. 그리고 지누션의 ‘Holding Down’에서 프로디지의 랩은 클래식이다!!
* 시드 롬스에게 직접 받은 그들의 디스코그라피
-인스트루멘탈 앨범
Sid Roams [Remix Archive EP](Circa 1998-2003)
Sid Roams [Strictly Nstrmntl]
Sid Roams [Zombie Musik]
-참여
Infamous Mobb "Who We Ride For" from Blood Thicker Than Water LP,
Infamous Mobb "Rags 2 Riches" from Devil's Advocate,
Infamous Mobb "Whatz Real" from The Grimey One,
Dilated Peoples "Olde English" from 20/20 LP,
Dilated Peoples "Another Sound Mission" from 20/20 LP,
Purple City "Go Ahead" from The Purple LP,
Purple City "So High" from The Purple LP,
Purple City "Some Friend, Some Phony" from Candyland,
Agallah "Take Em Back" from You Already Know LP,
Phil Tha Agony "Long Long Time Ago" from Aromatic LP,
Phil Tha Agony "Classical Hit" from NVA Comp LP,
Big Twins "Trapped In" from The Grimey One,
Big Twins "Just Imagine" from The Grimey One,
Big Twins "Bringin That Heat" from The Grimey One,
Big Twins "Fo The Hood" from The Grimey One,
Big Twins "It's Big Twins" from The Grimey One,
Ty Nitty "Up Now" from Anthrax Music,
Ty Nitty "NittyTronics" from Anthrax Music,
Ty Nitty "Nitty City" from The Grimey One,
Krumbsnatcha "I Got It" from Let The Truth Be Told LP,
Jean Grae "A-Alikes" from This Week LP,
Jean Grae "Watch Me" from This Week LP,
Hard White "Thats That Shit" from The Rockumentary,
Hard White "Clik Clak" from The Rockumentary,
Hard White "HW Anthem" from The Rockumentary,
Un Pacino "Haters Hotline" from The Last Don,
Un Pacino "Metro Sounds" from The Last Don,
Evidence "Mr. Slow Flow" from The Weatherman LP,
Evidence "Perfect Storm" from The Weatherman LP,
Evidence "Believe In Me" feat Res from The Weatherman LP,
Evidence "Mr. Slow Flow RMX" feat Parrish Smith (PMD),
Infamous Mobb "Streetz of NY" feat Eric Sermon from Reality Rap LP,
Infamous Mobb "Closer" from Reality Rap LP,
Infamous Mobb "Get it Poppin" from Reality Rap LP,
Papoose "Bang Bang" from Build Or Destroy,
Prodigy "ABC" from HNIC2 LP,
Prodigy "Click Clack" from HNIC2 LP,
Prodigy "Real Power Is People" from HNIC2 LP,
Prodigy "New Yitty" from HNIC2 LP,
Prodigy "3 Stacks" from HNIC2 LP,
Vordul Mega feat. Vast Aire "In The Mirror" from Megagraphitti LP,
Prodigy “Waddup Gz”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Box Cutters”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Catch Body Music”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P Keep Spittin'”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Test Tube Babies”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Cold World”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Anytime”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Stop Stressin'”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Sex, Drugs & Murder”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In the Smash” from PRODUCT OF THE 80s LP,
Prodigy “Circle Don't Stop” from PRODUCT OF THE 80s LP,
Lloyd Banks "Money Walks" from the PLK Mixtape,
Evidence feat. Krondon "Solitary Confinement" from The Layover EP,
Prodigy "Go Off" from The Bumpy Johnson EP,
Prodigy "Twilight" from The Bumpy Johnson EP,
Prodigy "Black Devil" from The Bumpy Johnson EP,
Rakaa "Crown Of Thorns" from Crown Of Thorns LP,
Bad Meets Evil (Eminem & Royce da 5'9") "The Reunion" from Hell: The Sequel EP
* 본 인터뷰는 다음뮤직에 동시 게제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봉현
번역: 김봉현, PaperDoll(Hiph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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