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 https://www.facebook.com/kimparkchella 김박첼라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화나의 세번째 정규 앨범 “FANACONDA”를 프로듀스한 김박첼라입니다. 원래 프로듀스한 앨범에 대한 첨언을 아끼는 편입니다. 왜냐면 음악인은 음악 자체로 모든 게 설명되야만 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앨범처럼 공들인 작업이고, 저와 같이 힙합 프로듀서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이하 존칭 생략할게요![]()




난 이 앨범을 통해 흡사 부처가 된 기분이야.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면서 곡을 쓰는데에 대한 작은 깨달음을 얻었달까. 앨범 작업 후반부에 잠깐 포기하고 싶었지만 화나의 앨범은 내 인생을 바칠만 했다고 봐. 눈씻고 찾아봐도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랩퍼는 국내에 없는 것 같거든. 그저 대세를 따르거나, 외국에서 유행하는 무언가를 발맞춰 내기 급급했지. 하지만 그마저도 어설프고 빳뻣했지.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없이 돈벌기에만 혈안이 된 거 같아 무척 아쉬워. 물론, 젊은 세대들의 센스를 무시할 순 없어. 음악은 철학이 아닌 놀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들이 즐기며 나온 결과물들이 마냥 나쁘다는 건 아니야. 세상은 변하고 또다른 음악이 젊은 세대를 움직이니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젊은 예술가가 많아졌으면 할 뿐이야.
...광광 울어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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