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표현 중에 '스웨그'가 있다. 힙합 뮤지션이 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댈 때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래퍼라면 응당 '스웨그'를 품어야 한다. 하지만 이게 밉보이면 '허세'로 비난 받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건 강서 지역의 양홍원이었다. 이미 young b라는 랩네임으로 유명한 그는 안정적인 랩 실력으로 당당히 지역 1등을 차지했다. "다들 제가 최고라는데 그건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다. 이걸 증명하러 나왔다"고 말한 그는 '허세'가 아니었다.
반면 경인 동부 지역에는 막강한 실력파들이 즐비했는데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건 딕키즈 크루 소속의 이수린과 윤병호였다. 둘은 본인들이 1위를 다툴 거라며 나머지 참가자들에 대한 비교를 거부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니 의외의 숨은 실력자들이 많았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 최하민이 지역 1위를 따냈고 초반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낸 김강우가 2위에 안착했다. 윤병호와 이수린은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우승하러 나왔다"는 윤병호와 "양홍원을 부수러 왔다. 우리가 1등이 아니라면 여러분 청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자신했던 이수린은 방송 직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들이 특별히 잘못한 건 없지만 "허세스러운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입증하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것.
최고점인 283점을 받고 "이 정도 하려고 지원했다"고 밝힌 양홍원과 사뭇 다른 반응이다. '허세'와 '스웨그'를 구분 짓는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서로 다른 기류 속 맞붙게 된 그들이다. 이제 다음 경연에서 누가 '허세'고 누가 '진정한 스웨그'인지 다시 한번 갈리게 되지 않을까?




멋있으니까 아님?
고딩은 기간이 길지않으니 그게 어설퍼보이는 거고
스웩도 허세같은 멋에서 시작되는거 같은데
실력이 밑바탕 된 채로 입터는 건 스웩
아니면 허세죠
딕키즈 양홍원 빼고 2명은 허세임
들어본적도 없는데 뭔 대한민국에서 랩을 제일 잘한대..
물론 어리니까 부리는 객기이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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