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디스 좋았던 가사

그 구절 하나가지고도 이렇게도 저렇게도 이야기할수 있을 듯요 ㅇㅇ 본인에게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노래 중간에

가족 팔아서 변명만 하고있어
우리를 패륜아 만들 지경
니 엄마 혼팔아서 번 돈에 번져 미소가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래서 뒷부분과 엮어서 추측하기로는
울보는 말 그대로 질질짜는 울보일수도 있고, 어디 방송 나가서
가족사가 불행했고, 어려웠고, 그게 아니더라도 멀쩡히 계시지만 사이가 안좋았고 이러면서 울거나... 그걸 스토리삼아서 방송에 내놓고 그게 또 시청률과 돈이 되는 세상이니까. 이걸 비판적으로 바라보는데 저스디스의 태도이구... 방송쪽으로 라인을 타면 울보나 된다는 조롱같기도 하고. 바로 다음 단락부터 방송 디스를 시작하니까 스타일리스트 이야기하면서. 

물론 

이건 좀 오바일수도 있음
뒷부분과 엮는 건 오바일수도 있고
그냥 단순하게만 해석하면

라인 잘못 서면 울보되는데, 그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벨 울려서 불려나가 비위맞추니까 전화기도 나도 울보가 된다는 건지,

더 단순하겐 진짜 라인 잘못 서서 망하는 경우, 엉엉 시발 망했네 정치질부터 세력화가 심하니 라인 한번 서니 망했네 이런 건지, 그저 실패를 울보라고 한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근데 단순히 실패나, 사전적인 의미의 우는 사람으로만 해석하기가 어려운 게.

왜냐면 바로 뒷 가사에서
'근데 나도 울길 바라니 난 불러 널, hoe bitch'
라고 하는 걸 봐선, 시발 나까지 그렇게 되라고(울보) 니가 말한다면. 널 사람취급 안하겠다는 거 같아서... 뭐 답은 모르겠음. 그 부분의 가사는 가사 전체의 메시지를 초반부터 요약해서 던져놓고 시작하는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음

울보 된다의 의미도 두가지로 생각가능할듯요 ㅇㅇ 그냥 망해서 우는 거 말고

전화기가 울려대서 혹은 전화기가 마구 울리듯이 난리 논란이 나서 울보 됌

정말 고퀄리티의 가사고 오래오래 기억될 노래라고 생각해요.
욕설이나 공격적인 부분에 크~게 거부감이 없다라면, 누군가에게 저스디스를 소개할 때 들려주고 싶네요. 랩도 무진장잘하고....

ㅇㅇ 그래요. 욕설을 하진 않아도 따끔하고 속시원하게 집어내는 재주가 있는 듯ㅇㅇ 팔로알토 no love에서도 착하게 살면 착각을 하게 하네, 어쩔 수 없다지만 어쩔 수 없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는 가사도 날카로운데 좋았어요. 내가 어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나도 어자피 늙을테니 닥치라고 하는 부분에선 너무 저스디스같아서 재치있어서 웃음이 하하 하고 터져나왔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