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음감회 다녀온 후기를 늦게 남기네요!
테이크원 음감회 소회를 짧게 남겨봅니다
1) 아트나인 음향은 별로임. 일부 곡에서 음량 피크뜰때 나는 스피커 노이즈가 발생해서 약간 집중이 깨짐
2) 15곡의 전체적인 유기성이 매우 좋음. 영화관에서 음감회를 한 것도 15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관통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음.
3) 트랙리스트나 피쳐링진 발표에서 보이듯, 가사의 99%가 한글임. 대체할 단어가 없는 극소수의 단어를 제외하고는 한글로 가사를 쓰려고 노력한 티가 많이 나고, 그 와중에도 라임이나 메시지를 놓치지 않았음.
4) 테이크원(김태균)과 소주 한 잔 하며 인생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듯한 앨범임. 개인적으로는 쇼미 출연에 대한 소회와 '음반 발매 압박'에 시달렸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커리어를 남기는데에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일반인과 똑같은 삶을 살면서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음.
특히, '돈'이라는 트랙은 쇼미더머니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더블케이, 로꼬가 이야기하는 쇼미더머니1에 대해 듣는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어제 오케이션이 SBS 가요대전에 나왔던데 방송무대에 익숙치 않았기도 했겟지만
100만원 무대 내내 GD, CL 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는거 보니 테이크원 1승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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