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좋은 음악을 못 느끼면 막귀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이것도 나쁘다기보단 전자랑 다르게 어떤 음악에 대한 '귀가 안 열렸다' 의미로 볼 수 있을듯 "칸예 5집 몇번 돌려보니까 사운드가 혁신적이고 엄청 충만한데 나랑은 안맞는다" - 느낄만큼 열렸으나 그저 취향이 안맞음 "일매틱 막 비트도 투박하고 막 말만하고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껐어 되게별로다." - 음악을 느끼고 싫다하기 전에 아직 귀가 안열려서 느낄 준비가 되지 않음
음.. 톤이야 말로 정말 취향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힙합을 예로 들려니 생각나는건 없고ㅋㅋ 클래식 전공이라 클래식에서 예를 들자면 하이든이 정말 대작곡가이지만 동시대 작곡가들에 비해서 다소 전략적이지 못한 오케스트레이션은 약점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별로이긴 한데. 이런 식으로 실력 가운데에서도 약점으로 취약한 부분 한군데를 파고 들어서 싫다는 경우는 어떨까 한거에요ㅋㅋ
전 개인적으로 '한 분야의 실력'이라는 건 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로 일통된다고 보거든요
다만 정확히 가늠하려면 '센스'로 인한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는 과정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여러 다른 실력들의 요소 중에서 '센스'가 발휘되는 비중이 짙은 것은 그걸 빼고 봐야한다고 보는 편이예요.
예를 들면 '누가 복싱에서 제일 강하냐' 했을 때 실력을 '타격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 정도로 봤을때, 정말 피지컬로 승부할 수도 있고, 반칙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도발을 잘해서 의표를 찌르는 것도 스타일인데 후자 쪽은 실력보단 센스라고 생각하는 그런거죠.
뭐 이긴자가 강한자다 라고하면 할말은 없지만ㅋㅋ
제가 물론 복싱이나 클래식은 잘 몰라서 뭐라 딱 짚을 순 없지만 분명 '실력'을 따지려 했을때 본인이 절대적으로 가늠하고자 하는 척도가 뭔지는 스스로가 알고 있을거란 말이예요 거기서 좀 더 순도높은 실력의 평가를 하고싶다면 그 분야 외의 센스를 걸러내는 과정이 있어야한다 보고
전 아직 래퍼를 그정도까진 가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 남에게 뭐라 할 수준이 못돼서..
빈지노 랩 못해서 못 듣겠어. (막귀)
남이 존중을 안해줘도 자신은 남을 존중하는사람이 되게 멋있는것같아요
대체로 자신이 구리다고 하는 걸 듣는 사람들보고 막귀라고 하더라구요
취향은 누구나 탈 수 있고 실력 평가도 할 수 있는 건데 오로지 취향이라는 잣대만으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깎아내리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폄하하려는 순간 소위 말하는 막귀가 된다고 생각해요
뭐 이런걸 듣냐 ㅎㅎ... 할 때가 있긴 하죠
조금의 힙부심이 있긴 한듯 이건 부정 못하겠네욬ㅋㅋ
정말 자기 기호가 있는 사람. 그래서 이 노래가 왜 좋고 왜 싫은지 따박따박 얘기할 수 있고 납득 가능한 사람은 취향이고,
뭔가 이유가 있긴 한데 그 이유가 말도 안되거나 모순될 때가 막귀 아닐까 싶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걸.
빈지노 랩 못해서 못 듣겠어. (막귀)
나쁘단게 아니라 말그대로 그냥 막혀있다는 뜻.
막귀가 '막혀있는귀'의 준말이었나요
전 '막돼먹은 귀'의 준말인줄 알았는데 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마구'를 줄인 거거나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구 듣는다는 의미로요.
근데 이분 글 보니까 '막혀있는귀'가 맞는거 같네요
읭 수정이 안대넹;
보통 쓰이는 막귀의 의미가 두개가 있다고 생각함
하나는 위에 쓴 전자고
둘째는 좋은 음악을 못 느끼면 막귀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이것도 나쁘다기보단 전자랑 다르게 어떤 음악에 대한 '귀가 안 열렸다' 의미로 볼 수 있을듯
"칸예 5집 몇번 돌려보니까 사운드가 혁신적이고 엄청 충만한데 나랑은 안맞는다" - 느낄만큼 열렸으나 그저 취향이 안맞음
"일매틱 막 비트도 투박하고 막 말만하고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껐어 되게별로다." - 음악을 느끼고 싫다하기 전에 아직 귀가 안열려서 느낄 준비가 되지 않음
정도라고 생각해요
김경호 노래 잘해도 그런 보컬 별로인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고요
근데 문제는 '실력은 좋은데 내가 싫어'는 얼마든지 상관없는데
'내가 싫으니까 실력이 별로야'라고 하니까 문제.
저게 취향과 실력을 구분 못하니까 나오는 말이고 막귀라고생각해요.
반대로 내가 좋다고 실력이 좋다 하는것도 마찬가지지만,
자기 취향이 곧 실력이 되는 웃기는 논리가 당연하게 판치는 장르는 지금껏 힙합밖엔 본적이 없음;
힙합을 예로 들려니 생각나는건 없고ㅋㅋ 클래식 전공이라 클래식에서 예를 들자면
하이든이 정말 대작곡가이지만 동시대 작곡가들에 비해서 다소 전략적이지 못한 오케스트레이션은 약점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별로이긴 한데.
이런 식으로 실력 가운데에서도 약점으로 취약한 부분 한군데를 파고 들어서 싫다는 경우는 어떨까 한거에요ㅋㅋ
실력면에서도 여러가지 요소를 따지는 그런거군요
전 개인적으로 '한 분야의 실력'이라는 건 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로 일통된다고 보거든요
다만 정확히 가늠하려면 '센스'로 인한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는 과정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여러 다른 실력들의 요소 중에서 '센스'가 발휘되는 비중이 짙은 것은 그걸 빼고 봐야한다고 보는 편이예요.
예를 들면 '누가 복싱에서 제일 강하냐' 했을 때 실력을 '타격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 정도로 봤을때, 정말 피지컬로 승부할 수도 있고, 반칙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도발을 잘해서 의표를 찌르는 것도 스타일인데 후자 쪽은 실력보단 센스라고 생각하는 그런거죠.
제가 물론 복싱이나 클래식은 잘 몰라서 뭐라 딱 짚을 순 없지만
분명 '실력'을 따지려 했을때 본인이 절대적으로 가늠하고자 하는 척도가 뭔지는 스스로가 알고 있을거란 말이예요
거기서 좀 더 순도높은 실력의 평가를 하고싶다면 그 분야 외의 센스를 걸러내는 과정이 있어야한다 보고
전 아직 래퍼를 그정도까진 가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 남에게 뭐라 할 수준이 못돼서..
"이 뭔 전자오락 같은 음악을 처하고있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거 막귀라 생각합니다
그후 우주적인 사운드와 미니멀의 세련됨을 느끼고 빠가 되었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