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묵은 이야기지만 진짜 힙합이라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벗어나 문화이고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그 문화, 그러니까 라이프스타일이 뭔지 정해진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흑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쫓는 거라면 그건 애당초 한국과는 맞지않는 옷이구요.

저는, 그저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힙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아티스트로 대체될 수 있는 것 같구요.

피타입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힙합의 문화를 한국에 뿌리 내리는것에 대해

굉장히 심도있게 나와있는데 

그 힙합의 문화가 대체 뭘까? 꽤나 오래 듣고, 봐왔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이런식으로 힙합이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

그 고결한 힙합의 기준이 대체 뭔지 너무 손에 잡히지 않네요.

(만약 음악적인 장르로써 힙합을 구분 지을 때 사운드 적인 요소가 기준이라면

칸예는 대체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구요.

예로, 산이가 랩은 하지만 힙합은 아니다 라고 까이는데

여기서 힙합의 기준은 뭘까요? 

사운드적인 요소?

태도? )

진짜가 뭘 까요? 정해져 있는 걸까요?

딥플로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딥플로우가 말했던

"랩 기술도 중요하지만 힙합 그자체가 더 중요해 졌다."

"랩은 잘하지만 힙합 아티스트가 아닌 랩퍼"를 분류 하는 일

이런 글들을 보면 더 복잡해요.

저는 이런 글들에 답답함을 느끼고 약간의 꼰대의식도 느낍니다.

글이 중구난방이고 어지러운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힙합이라는게, 문화로써 라이프스타일의 힙합이라는게,

음악하는 사람에게 힙합이라는게 대체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