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중에 어떤 회원분이 댓글로 본인의 학교 동급생분들 얘기를 꺼내셨는데
갑자기 저의 고교시절 아름다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서 저의 소중한 추억을 꺼내어 한 글자 한글자 적어 봅니다 ^^
저는 담배 고등학생때부터 폈는데 제 기억엔 그 당시에 80%는 폈던거같음
저희 학교가 체벌 엄청 심했고 선생들도 머더풕킨 권위적이었는데
인해전술로 선생들의 권위주의에 맞서겠다는 투사정신이었던건지
상당수의 미친 ㄸㄹㅇ들이 담배피다 걸렸던곳에서 또 피고 또 걸리고 걸렸던곳에서 또 피고 또 걸리는 정신나간짓을 반복해서
그 해삼 멍게 말미잘들과 반대로갔던 저는 한번도 안걸림
근데 욱긴건 고3되니까 선생들한테 아니면 학생부장한테 찍힌애들 제외해놓고 담배 걸려도 어지간하면 넘어감
저도 걸릴뻔한적이있었는데 졸업하고 몇년있다가 선도부였던 친구한테 들은얘긴데 ㅡㅡ;;..
저 고3때 같은학년이었던거 같은데 멍청한놈들이 공원에서 떼거지로 담배피다가 교장한테 걸리는 바람에 교장 빡쳐서 잠깐 대대적으로 담배 단속했던적이 있었는데(방과후에도 학생부장 + 선도부 동네돌아다니면서 애들 잡을정도로)
근데 그런 서슬퍼런 시기에 옆반에 서식하던 어떤 개ㅅㄲ가 화장실에서 담배피다 학생부장한테 걸렸는데
학생부장이 빠따면제 조건으로 담배피는 애들 이름 넘기라는 거부할수없는 제안을 하자
여러명의 이름을 얘기했는데 그 이름들중 제 이름도 있었다고함
근데 제가 적어도 수업시간에는 조용히있었고 어떤 문제로 교무실불려간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거기적힌 애들 불시에 검사하고해서 걔들 다 걸렸는데
저는 학생부 선생들로부터 개별적으로 검사당해본적이 없었음
여우같던 학생부장 성격상 같은학년 선도부애들한테 넌지시 떠보기라도 했을텐데 그런것도 없었다고함
요즘 제 또래들 담배 진짜 많이 피더라고요.... 우리 학교 쌤들 진짜 답 없음. 학교에서 담배 피는 거 자체가 금지인데 쌤들 테니스장에서 담배 피고 있고ㅋㅋㅋ 교장 선생도 거기서 담배 피는 거 흔하게 학생 눈에 들어오고 ㅋㅋㅋ 또 체육선생이라는 양반은 친구들한테 담배 필 곳을 정해줌.
사실상 담배 조장학교 ^^
'나라 법도 안지키는 당신들이 나한테 뭘 가르쳐
야 돈 많고 잘나가면 장땡이야~~'
한번 해주시죠
물론 선생님들한테^^
실업계 선생들이랑 인문계 선생들 자리싸움이나 정치질 엄청 심했어요
선생들한테는 직장이니까 내부정치 자체가 잘못됐다고 그 당시에도 생각 안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특히 전교회장이 실업계 학생이 뽑히냐 인문계 학생이 뽑히냐에 따라서 교사들 자리가 바뀌는게 많았었거든요 그때문에 학생들이 보는 피해도 적지않았고
웃기는거는 실업계 선생 인문계 선생 이렇게 나눠져있는 이상 현실적으로 교사들의 정치질이 보일수밖에 없는데 자꾸 아닌척을 하니까 오히려 아닌척을 함으로 인해서 그게 더 보이는 황당한 모습들을 고교시절에 많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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