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부터 계속 북미에 체류했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대마초 문화를 곁에서 많이 바왔습니다. 저는 대마초를 흡연하지 않지만 본의 아니게 다양한 친구들 덕분에 대마초 문화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지하게 되었고 어제 기사도 그렇고 뭔가 한국힙합에서 대마초는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거 같아서 제가 아는 현실감 있는 정보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가 아는 것은 모두 제가 캐나다와 미국 생활을 통해서 본 것이고 전세계적이지는 않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국내 대마초 문화와는 상당히 다를수도 있고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1. 대마초를 피는 사람 혹은 펴본 사람은 정말 많다
고정관념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할꺼 같은 사람들 (히피, 스케이터, 음악가, 예술가 등등)을 제외하고도 대마초는 젊은 계층에서는 매우 흔한 삶의 부분입니다.
주로 학창시절에 처음 경험을 해보고 본인과 맞다 싶으면 계속 하는게 일반적인데, 잘 알려져있다 시피 대마초에는 중독성이 딱히 없어서 펴보고 그 느낌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안 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대마초를 처음 폈을때 몸이 받아드리는 정도가 달라서 그런데 이건 그냥 체질적인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큰 감흥을 느끼지 못 하고 어떤 사람은 Paranoia가 걸려서 난리도 치기 때문에 사실상 대마초를 핀 기분을 하나로 정의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확실한 건 대마초는 다른 마약류와는 달리 인식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마초를 펴 봤다거나 핀다고 해서 그 자체로 Judge하는 경우는 자주 없지만 만약에 그로인해 본인의 할 일을 안하거나 조금 피폐한 삶을 산다면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는 합니다.
또한 재미있는거는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취직하면서 대마초를 끊게 됩니다. 체계가 확실한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혹은 뜬금없이 약물검사를 하는 상황이 많기에 많은 사람들이 취직을 준비하면서 아쉽지만 대마초와는 이별하죠.
2. 유학생들은 한국의 대마초 관련 기사들을 보면 매우 신기해한다.
북미로 유학 온 학생들이 다 대마초를 핀다는 건 사실은 아니지만 꽤 많은 수가 위에 글과 같이 경험 해보고 일부는 꾸준히 피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이건 조기유학을 온 학생들한테 많이 해당되고 성인이 되어서 유학을 온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애초에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유학생들이 대마초를 좋아하는 이유는 미국이란 나라가 몇몇 도시를 빼면 한국에 비해서정말 할게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유흥을 즐기다가 미국을 오면 정말 암울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대마초를 통해서 그 무료함을 이겨내는 경우가 많죠. 대마초를 피면 감자칩만 먹어도 행복하고 음악을 온 몸으로 듣고 누가 쳐다만 봐도 웃기기에 심심한 사람들한테는 딱이죠.
그치만 중요한건 유학생들이 방학때 한국을 돌아가거나 군복무를 하거나 혹은 아예 돌아가면 굳이 한국에서 까지 복용은 많이 안 한다는것입니다. 대마초는 워낙 중독성이 약하고 한국은 할게 많아서 굳이 그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지 않는거죠. 흥미로운 점은 간혹 대마초 때문이 아니라 그 리스크를 즐기기 위해서 호기심에 한국에서 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간들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본토와 미국 대마초 둘다 경험해본 지인들에 말에 의하면 일단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 대마초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질도 매우 떨어진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ziplock 봉지 꽉꽉 채워서 가지고 있다가 한국에서는 겨우 nugget 하나 가지고 여렀이서 나눠서 펴야되고 하여튼 한국은 확실히 대마초 피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지금 말할 부분은 사실 반 정도가 뻥일수도 있는데 저도 그냥 듣고 재미가 있어서 찌라시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a)제가 같이 일 하던 중국인 동료가 수년전에 저한테 어떤 아이돌 래퍼가 유명하냐고 물어봤는데 유명하다고 하니까 자기 친구 사촌동생인데 얼마전에 놀러와서 같이 놀았다고 하더군요.이 당시에 저는 캐나다 밴쿠버였고 밴쿠버는 은근히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마초의 도시입니다. 이 동료 말로는 그 아이돌이랑 같이 대마초도 피고 재밋게 놀았는데 그리 유명한지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뭐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당시에는 재미있었던 썰 입니다. 후달려서 지웠는데 존나 유명한 아이돌입니다.
b)제 친구가 한국에서 호기심에 대마초를 필려고 아는형의 차에 들어갔는데 지금 매우 유명한 래퍼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또한 친구 말로는 또다른 유명래가 또한 알려진 대마초 애연가라고 하고요. 뭐 이 또한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솔직히 아예 안 믿기지는 않습니다. 이니셜이 너무 티난다고 해서 지웠는데 상상에 맡길께요.
아 그리고 대마초 좋아하는 유학생들이 자주 부리는 허세가 있는데, 자기들이 대마초 피는거는 대한민국 랩퍼들 다 바를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 말했듯이 한국에서는 워낙 소량으로 구하기에 본토 처럼 싸아놓고 살기가 힘든데, 여기서 말하는 바르는거는 주량처럼 아예 맛이 가기 전에 누가 더 많이피냐 입니다. 근데 사실 이 허세가 줄어든 계기는 Cohort의 등장 이후인데 Okasian이나 Keith Ape 정도면 내공이 만만치 않을거 갓다고 하더군요.
3. 대마초 관련 용어들
Kush: 가장 흔한 대마초 품종. 주로 뭐 Purple Kush OG Kush 등으로 불립니다. 닥터드레 노래가 유명하죠.
Nugget; 대마초 덩어리. 주로 뭐 한 초코볼 하나 정도 만하다고 보면 됩니다.
Grinder: 대마초 뿌리를 제거해주는 기계. 대마초를 그냥 대충 피면 안되기에 사가지고 grinder에 갈아서 뿌리를 제거합니다.
Eight, Quarter, Half: 아운스를 기준으로 나눠지는 양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1/8 아운스 1/4 아운스 1/2아운스 씩 구입합니다.
사실 끝도 없는데 워낙 지역적으로 다르기도 해서 대충 저저정도가 기본입니다.
4. 대마초 피는 방법
Blunt: 담배 말듯이 종이에 말아서 피는 방법. 가장 흔하고 가장 무난한 방법. 손으로 마는게 은근히 정성을 필요로 하기에 대마초 애호가들은 서로 자기가 제일 잘 만다고 허세를 부리기도 합니다.
Pipe: 담배 파이프 같이 생긴거에다가 소량의 대마초를 넣고 불로 태워서 빨아드리는 방법.
Bong: 애호가를 나누는 기준. 특별히 제작된 기구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면 찾아보세요. Bong은 종류도 크기도 가지각색이고 애호가 들한테는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Vaporizer: 전자담배 처럼 대마초를 수중기로 만들어서 피는 방법. THC 순도가 제일 높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뭐 대마초를 가지고 기름을 만들어서 Brownie를 만들어먹던지 사실 방법은 많아요.
5. 그 외 흥미로운 점들
Bong을 대놓고 파는 가게들이 미국에는 많은데 가서 대놓고 Bong달라고 하면 쫒겨나고 알아서 잘 센스있게 사야한다.
캐나다 밴쿠버에는 합법적인 Vapour Lounge가 존재하는데 거기서는 사람들이 대놓고 대마초를 핀다. 대신 대마초는 알아서 들고 와야 한다.
북미는 어지간해서 대마초를 소비하는 쪽은 ㅈ되지 않는데. 대신 파는 쪽은 ㅈ대는 경우가 많다.
이 글 보고 저도 백퍼 폈을거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검찰에 신고하셔서 검사하셔도 됩니다.
댓글로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한은 다 답해드림. 모르면 친구한테 물어봐서라도 답해드림.




그리고 지인들의 썰은 그냥 구라라고 보시면 맞는게, 검찰쪽 인원들이 유명 힙합가수들부터 갑자기 뜬 언더래퍼까지 불시에 수사를 많이합니다. 오케이션이나 비프리 같은 경우야 프락치가 있었다고 엘이에서 글을 본 것 같지만요. 키스에잎이야 인스타가보니 대마 말고있는 사진도 올리던데요 뭘ㅋㅋ 가사에서도 헤네시나 여타 마약 이름이 많이 나오고.
그리고 대마는 담배처럼 줄담배가 불가능합니다.
BLUNT와 일반 말아피우는 담배는 당연히 헷갈립니다; 마는 종이가 똑같은데;;
가능성이 0이라뇨? 압축건조된 마리화나를 잘게 다져서 말아서 피우는 건데 말아피우는 담배와 그냥 똑같이 생겼다고 보시면됩니다.
밑에 언급하신 래퍼들이 이니셜만 봤는데도
연상되는건 저의 착각이겠죠?
바
스
요번 아이언도 그렇고.. 이센스는 유통 했다는걸로 알고있는데
글쿤요~ 리스크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디씨에도 어떤사람이 대마관련 글인가? 장난으로 쓰니까 사람들이 신고해서 실제 검사하시는 분도 왔다갔다고 인증글 올라오기도 하고 ㅋㅋㅋ 이게 너무 온라인으로 티낸게 문제긴 하지만 엄청 빡세긴 한 것 같아요 좀 오바하자면 제가 저렇게 하고싶다고 남긴것조차 기록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중에 다른 나라 갔다오면 막 확인하러오고..ㄷㄷ 암튼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래서 머리 빡빡밀고 해요
개도국 중에선 인도가 대표적이죠. 인구도 많고 나라도 많고 종교가 지배하는 나라다 보니, 대마가 뭐 어때서? 이런 분위기. 물론 이사람들의 노프라블럼 마인드가 극악한 성범죄국가로 낙인 찍힌 이유이기도 하죠. 여성을 강간하는거? 그게 뭐 어때서 노프라블럼. 이런 식인거죠. 대마에 대해서는 나쁜 사례도 많고 좋은 사례도 많아서 의료용으로도 불법인 국가가 아직도 과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베니스비치,산타모니카도 대마 냄새 쩔고
심지어 UCLA교매에서도 나더군요
작년말 하와이 샌디비치에서도 ㅈㄴ 많이 피우고
심지어 전미 1위로 뽑힌 와이마나로에선 거래하는것도
직접 눈으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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