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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의 현명함

90년대 BULLS2015.12.06 01:36조회 수 5511추천수 2댓글 10

Swings는 국내에서 가장 현명한 랩퍼들 중 한명이다.

탄탄한 랩 실력부터 캐릭터 구축까지 굉장히 주도 면밀한 모습을 보인다.


쇼미더머니2에 출연자로 나왔을 때, 이를 '도전'이라는 프레임으로 미화시켰고,


쇼미더머니3에는 JM소속 C jamm, Vasco, 기리보이를 출연시켜 네임 밸류를 형성했다.


이후 Black Nut의 공익 소집이 끝나자마자, JM의 사장 자리를 넘긴다는 표현을 빌려 


적극적으로 푸쉬 했고, Black Nut은 쇼미더머니4를 통해 네임 밸류를 형성했다.


그는 '반항아'의 성질을 캐릭터로 담아내지만, 사실은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했고, 오히려 시스템을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현역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무료 믹스테잎을 냈다.


영리 활동의 범주를 피하기 위해, 순수 창작으로서 만든 믹스테잎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공익 당시 공연을 다니고 믹스테잎도 발매하며 영리활동을 했던 더콰이엇이 더 '반항아'의 성질이 담겨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스윙스가 영리하다고 말한다.


사실, 로엔과 계약한 브랜뉴뮤직과 계약한 스윙스는 애초에 영리했다.


스윙스는 이제 '반항아'의 캐릭터를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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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2.6 01:40
    다 좋은데, 결론이 쌩뚱맞아요.
  • 90년대 BULLS글쓴이
    12.6 01:43
    @돌아온나
    "그는 '반항아'의 성질을 캐릭터로 담아내지만, 사실은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했고, 오히려 시스템을 활용해왔다."

    이제는 '반항아'의 캐릭터를 담기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들으면서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아이돌 래퍼가 리얼하다는 가사를 쓰는 것 만큼이나요.
  • 12.6 01:49
    @90년대 BULLS
    개인적으로는 이 일관된 컨셉이 이제는 지루한데
    LE반응으로 봤을 때 충분히 아직도 잘 먹히는 느낌.
  • 12.6 01:56
    @MoveCrowd
    음악 퀄리티가 좋아서 먹히는 거 아닐까요
  • 90년대 BULLS글쓴이
    12.6 02:02
    @돌아온나
    음악 퀄리티도 그렇지만, 씬에서 새로운 기대를 걸만한 랩퍼가 적다는 것도 문제죠.
  • 1 12.6 01:50
    @90년대 BULLS
    본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번 믹스테잎에서 그 반항아 기믹을 제대로 보여줬디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계산된 행동이어서,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말씀이시군요.
    프로레슬링이 생각나네요.
  • 90년대 BULLS글쓴이
    12.6 01:59
    @돌아온나
    네, 맞습니다. 캐릭터적으로 2008년도의 스윙스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요. 물론 랩은 훨씬 탄탄해졌고요. 당시 2008년도에 같이 각광 받았던 사이먼 도미닉이나 이센스의 경우를 보세요.
  • 12.6 02:14
    닥치고 스윙스 부지런함; 반박시 어드스피치
  • 12.6 12:12
    윙스는 정치판에 안 끼고 정치판을 이용한거
    진짜 현명
  • 12.7 13:34
    이래서 내가 스윙스를 좋아했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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