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갤 식 해석을 보고 난 뒤
정상적인 해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뭔가 잘 모르겠고, 아리까리하면 대충 엥!!!? 뭐야 센스형 자살하려는거아냐????!!!!
아 몰랑 이거 자살암시곡이야!!!하면서 어거지로 짜맞추는
힙갤 친구들의 망상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센스형 재능이 아깝습니다..
사실 농담이구요.
노래는 정말 받아들이는 사람들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유로운 해석을 존중합니다.
제 해석 역시 정답이 아니듯이요.
이 곡은 이센스 본인과 그리고 본인 또래의 친구들이
힘든 삶을 살아가면서 변화하고 그에 따라 느끼는 감정들을 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를 비행으로 은유하고,
자신을 남들보다 약한 비행체로 그려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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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많이 변했냐. 살다 보니까
다 변하더란 말들, 믿을 놈 없는곳이라
조심하라는 말들. 난 너머를 보고믿지.
의리따지던 친구들도 길이 나눠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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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에서 비행하면서
다들 변하고있음을 얘기합니다.
이센스는 그와 다르게 아티스트로서 살고있으니
자신과 다른 세상(일반적인 삶)인 너머를 보고
그렇겠거니하고 믿는 다합니다.
의리를 따지던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집니다.
그만큼 다들 어릴 때의 순수함이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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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순진하지 말라네. 많은 요구사항
동시에 몇가지 듣지. 못미더운 그 놈의 말과
오래된 친구의 절대 알수없는속.
어쩜 이 생각에 시간 쓴 내가 제일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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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약아빠지고 순진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이센스는 바뀌어야하는가에대해 고민합니다.
친구들의 말이 못미덥기도 하고 또 변하지 않은 자신이 힘들기도 합니다.
근데 오히려 거기에 깊게 고민하고있는 자신이 가장 어리숙하게
느껴지고 더럽게 느껴진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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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쟁,비교하며 따져드는 우위.
아름다운 일 아니라고 뉴스는 떠들지만
금방 바뀌는 일이 아닌걸 다 봤어 우린.
옆에 일 아닌듯 지내는 기술을 배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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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고 또 남과 비교하며 사는 사회
뉴스에서는 심각한 경쟁과 착취를 고발하고있지만
이게 바뀔수있는 일이 아니란걸 압니다.
또 어떤 이는 이런 시스템에서 살아남기위해서
나는 별 문제없다는 듯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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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만하면 애지. 내가 버릇이 되어있는
착한 내 친구의 삶까지는 내가 못챙겨
서로 이해해. 신나기만 하던
주정뱅이가 변하긴했네.
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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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건 사회에 적응하고 또 거기에 맞춰가는 것입니다.
그의 반대로 거기에 거부하거나 슬퍼한다면 애죠.
이센스가 어른의 버릇이 들어있는 친구들을 바꿀수없음을 깨닫고
또 친구들 역시 애인 이센스를 바꿀수없음을 깨닫습니다.
서로 이해하는 듯 건들지 않기로 합니다.
어렷을적 아무생각없이 술 먹고 즐겁게 떠들던 자신과 친구들이
바뀌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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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때가 나았지. 그건 아무짝에
쓸모없는 대사. 니가 보낸 십대의 삶이 또
괴로웠던 군대가 지금 되려 그립다니.
빨리 뛰쳐나가고 싶어했던건 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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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의 친구들이 가끔씩 이렇게 말합니다
아 지금보단 군대에서 땅파는게 나을껄, 고3때가 나을껄
그러나 그때 역시도 그 시절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센스는 그건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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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o 10. 책상에 앉아 있을땐
지나가기만 바랬지. 이게 꼭 그때의 얘기만은
아닌듯하네, 너한텐. 마시고
죽지는 말자. 보면 다 왔다 갔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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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o 10의 의미는 가장 가까울 법한게
학창시절,공부 등입니다.
7살에서 10살로 해석할수도있고
07년도에서 10년도로 해석할수도있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책상에 의미를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공부할 때 역시도 지나가기만 바랬고
지금도 역시 이 상황이 지나가기만 바라는 거니, 차라리 그때가 나앗을껄
따위 말을 하지 말자합니다. 말자하? 네다음 공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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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자름인가 불공평인가
시간 길게 두고 생각해볼만하지만 그걸
허락해주지 않네 다 work, work.
노른 자 위로 일단 가보게 엉덩이 털고 일어나지
반나절 넘게 걸려 도착할
그곳을 그려보며 괴로운 비행도 참아.
날씨도 좋았으면 좋겠네.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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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인가 세상의 탓인가 고민을 해봐야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일단 살아남아야하니 빡세게 일합니다.
사람들에겐 한가하게 철학적인 문제를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남들보다 더 잘해서 이겨야하니까요.
노른자(메이저, 우위, 주류)로 가기 위해 싸웁니다.
괴로운 비행이라고 했는데 비행의 의미가 알다시피 두가집니다.
여기선 제가볼땐 "그릇된 행위"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우선 비행을 부정적으로 나타내는 괴로움이 붙었고
또 그걸 참는 다고 서술했습니다.
잘못된 행위라도 참고 일단 노른자로 가는 거지요.
어른의 방식으로 경쟁하고있는 이센스 주위 친구들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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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앉아 담배 한대 피워.
몸에 해로워? 나도 알지 물론.
중독인데 아닌척. 사실은 그냥
멍때릴 시간좀 버는거지 조용한 5분을 줘.
두가지 생각이 동시에 위로
피로를 느끼며 이 고민은 또 내일로
Knockin' on heaven's door.
잠시 그저 조용히 누울 침대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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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충고와, 또 세상 돌아가는 알고리즘을 보고 듣고나서
집에와서 담배를 태우고
담배연기위 함께 두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친구들처럼 어른이 되어야하는가, 아니면 아이가 되어야하는가
그러다가 이 고민속에 답이 안나오니
그냥 내일 다시 생각해보자 아몰랑~시전하고 자러 갑니다.
그리고 다음 트랙 sleep tight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모습.
해석 잘 봣습니다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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