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년전 제가 고등학교때 힙합듣던 시절
그 시절 한국 힙합의 대중음악사이에서 위치와 인기는 정말 눈물날 수준이었는데
전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지금의 한국 대중음악계의 메인스트림은 힙합이라고 생각해요
포맷이 다를뿐 아이돌음악의 경우에도 몇몇 그룹을 제외하곤 힙합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음원같은 것만 봐도 힙합이 대중들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이 기름을 적절한 타이밍에 부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물론 쇼미더머니가 잘못된 오해를 만든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면에서 힙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온 결과물을 생각하면 힙합씬에 부정적인것 보다 긍적적인 영향을 더 많이 끼쳤다고 생각해요
가끔 어이없는 내용도 있지만 쇼미더머니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기도 하구요
힙합도 결국엔 그저 대중음악의 장르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평생 대중들은 모르고 살줄 알았던 도끼같은 랩퍼가 유명해 지는거 보면 전 뿌듯한거 같아요




힙합뮤직 으로 봤을때 음악장르가 되는거구요
그래서 전체적인 힙합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힙합뮤직의 껍데기만 부푸는 현상을 싫어하는거라고 봐요
'더콰이엇은 별로 안유명하지않았어? 어떻게 그렇게 돈이많아?'
흠... 확실히 더콰이엇이 팬들사이에서는 유명했고 디티형님 앨범도 프로듀싱하고 큰 사건(?)도 있었는데 몰랐던거 보면 확실히 대중들사이에서 인지도 바닥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유명해지니까 팬으로서 기쁘죠. 태도도 안바뀌고 있으니 더더욱 좋고요.
쇼미 덕에 늘어난 팬층을 잘 흡수한거 같아요
우려했던것보다는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이 많이 된듯.....?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나조차도 가볍게 듣고 넘기는 다른 장르에 대한 편견이 분명 있음... 예를 들어 발라드는 다 지루하다는 편견같이...
어떤 문화나 장르를 대중이 온전히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사실 욕심같음.
시즌이 갈수록 힙합 문화 본질을 느끼긴 어렵지만..
시즌 1만 하더라도 나름 좋은 포맷이었죠 ..
쇼미더 머니로 인해
힙합 팬 , 랩퍼들의 수익 증가 > 힙합 씬의 활성화
를 가장 큰 긍정적 효과로 볼수 있겠고..
힙합에 대한 대중의 잘못된 인식
무명mc의 등용문이 아닌 기성 mc의 놀이판
등을 부정적 효과로 꼽을수 있겠네요 .
단순히 예능으로만 보기에는 아쉽고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욕하면서 매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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