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랩만큼이나 영어랩도 못하고 보컬도
어찌 저찌 알앤비 기교 따라하는데 제가 듣기에
느낌적인 느낌과 영혼적인 소울이 담긴 애드립이 아니라
그냥 누가 장난삼아 따라불러보는 듯한 기교로밖에 안들리던데요
보컬쪽은 아는 게 없으니 그정도 감상평으로 하고
영어랩은, 박자는 맞추는 수준인 거 같습니다..
영어 리릭에 대한 평가는 미뤄두고
그루브는 전혀 안삽니다. 바운스감도 안살고 신박한 감각도 없고
센스있는 완급조절도 없고
쫄깃한 타이트함도 없고 질척거리는 질펀함도 없고
게으른 레이백도 없고 미묘하게 당겨치는 것도 없고
그냥 랩에서 줄 수 있는 여러 느낌중 아-무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단순히 정확한 박자 뿐이라면 강력한 목소리 톤 같은 걸로
통쾌한 느낌의 카타르시스라도 줘야되는데 그 것도 못합니다.
저는 어떤 노래던 박재범 랩 나오면 끄거나 넘깁니다 욕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박재범씨가 잘한다고 느끼는 것은 춤밖에 없습니다.
춤과, 힙합적이면서도 댄서블한 방향으로 음악을 하고자 하는
방향성 정도만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멋드러진 타투도 인정..)
그 외에는 사실 오후2시인지 오전2시인지 그 시절 빠순이들 빨이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그런 음악적 재능입니다.
아마 본인도 본인이 그다지 랩을 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할 겁니다.
머 Just Music 아니겠습니까
그냥 음악이죠
사실 박재범 커리어나 실력 자체는 참 별거 없긴 한데
생각보다 특별한 존재이긴 합니다.
물론 그 바탕에 2PM 시절 빠순이 들이 많이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영어랩 할땐 충분히 쫄깃하게 타이트하게 잘 해준다 생각해요.
가인 Apple에서의 박재범은 루즈하게 곡에 딱 어울리는 피쳐링을 해냈고요.
Evolution 앨범은 구성부터, 보컬, 랩 전부 저 앨범을 수작으로 많들어 줬죠.
쫄깃하다가도, 센스있는 완급조절. 그루브, 님이 못 느끼는 요소들을 많이 느끼고 자주 찾아 듣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감한 힙합팬들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게다가 점점 늘고있는 실력도 리스너들이 보기 되게 뿌듯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아요ㅎ 아 얘도 엄청 노력했구나~ 이런 느낌을 갖게 되죠
그리고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이니까요
포스트빈지노라는 댓글까지 봤는데...
기교도 어설프고 듣기 민망함
박재범이 재능이 없었다면 오후두시 탈퇴후에 재기못하고 그대로 묻혔을듯
아 박재범 랩못한다고 생각하시군요 알겠습니다
다음분 의견들어오세요
박재범 보컬은 우리나라 알앤비에서 탑급입니다
톤이며 박자감이며 감정표현이며 기교며 멜로디메이킹이며 국내에선 독보적이에요
약속해나 메트로놈 훅 같은거 들어보시면 감올듯
노래며 랩이며 늘어가는게 보여서 좋죠.
랩 춤 노래 삼박자의 조합. 유니크 한 제이팤 좋네요.
보컬은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편인데 취향차이겟죠
Elo는 제취향이라 좋긴한데 작업물좀 팍팍내줬으면좋겠고
어글리덕이랑 쌈디는뭐 ......
박재범은 우리나라 힙합팬들은 디게 크리스브라운을 바라는거같은데
솔직히 제입장에선 크리스브라운은 넘사벽이라..;;
힙합욕심버리고 조아같은 곡많이하면서 저스틴비버쪽 방향으로 가면 대중매니아 많이잡지않을까 싶어요..
리얼 AOMG는 그레이가 존나 하드캐리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레이가 제 4의 일리네어 멤버로 영입 됬으면 딱이고 일리네어가 국힙전체 다털어먹을수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었는데 안타까웠음.
랩 천재 시네 ㄷㄷㄷ ㅁㅊ다 ㅁㅊ어 ;; ㅠㅠ
보컬 천재 ㄷㄷㄷ ㅁㅊ다 ㅁㅊ어 ㅠㅠ
뜨끔 ㅁㅊ다 ㅁㅊ어;; 울었다
결국 반말 쓰는거보니 딱 수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식은 부모의 거울
잘 깨닫고 갑니다 ㅋㅋ
아참 그리고 님은 평론가 가 아니시잖아요? ㅋㅋ 보컬 천재 랩천재 ㅁㅊ다 ㅁㅊ어;;
riff & run 이 어떤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craig david처럼 박자를 잘게 쪼개서 부르는 걸 말하는 건가요?
뭐랄까 리듬을 좀 더 섬세하게 꾸미는??
Craig David의 스타일을 연상하는거도 좋죠.
Riff&Run은 국내에선 예전에 '꺾기' ? 뭐 이런식으로 표현들 많이 하던데,
요즘은 더 다양한 스케일을 이용하지만, 주로 펜타토닉 스케일 내에서 빠르게 음을 짚어 부르는걸 말해요. 리듬을 섬세하게 꾸민다는 표현 꽤 좋네요 ㅋㅋ
Crush의 경우는 살짝 국내에서 많이 먹히는 재즈힙 스타일의 비트에 소울적인 스타일의 보컬링을 쓰죠. 그 곡 내에서 사용하는 Riff들은 사실상 해외에선 매우 찾기 드문 것들이에요. 한국적인 느낌으로 잘 승화한 R&B의 느낌이라면, 박재범의 경우는 정통적인 Urban R&B스타일이죠(Adult contemporary성향의). 거의 본토의 음악에 보컬적인 측면만 평가하자면 매우 근접해있어요. 그 점을 높게 삽니다.
아 그렇군요ㅋㅋ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게 생겼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전문지식 같은게 많이 쌓이면
음악 듣는 맛이 더 나나요??
확연히 더 많이 들리시겠죠?
저는 그냥 공대다니는 학생인데
혼자서 넷상이나 책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거든요
음악들을 때 좀 더 이해??하면서 듣고 싶어서요...ㅋㅋ
여튼 배우고 갑니다.
사실 음악을 듣는 맛? 이라기보다, 한 장르를 깊게깊게 계속 듣고 조금씩 크로스오버된 장르들을 접하다가 다른 장르로 넘어가게되면, 원치않아도 듣는 귀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분명한건 헛똑똑이에 부정확한 지식으로 무장하는거보다, 순수하게 음악자체만 즐기는게 좋아요! 멋지시네요 음악듣기를 좋아한다고 이런 디테일한 것에 관심갖는 분들은 잘없는데 :-)
역시 음악하시는 분이셨군요
늦은시각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ㅋㅋ
이런 댓글엔 글쓴이가 댓글은 안다네;ㅎ
재밌게 잘했다고생각
노래는 예전부터 매력있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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