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다 보면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다가도 무심히 내뱉은 말 한마디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다섯 곡, 13분 남짓한 EP가 이토록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흔치 않다. 다만 짧은 러닝타임에 서로 다른 이야기와 음악적 시도를 담아내다 보니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는 즐거움은 누리기 어렵다. 대신 [스토리탄탄 2]는 아티스트 이슬림탄탄의 존재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여전히 그의 이름이 생소할 이들에게도 개성을 각인할 만하다. 그렇다면 EP로서 어느 정도의 몫은 다한 셈이다. 이슬림탄탄의 랩에 누군가는 고개를 젓고 누군가는 열광하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가 또 아무렇지 않게 ‘그냥’ 랩으로 만들 새 앨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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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의 재능이 느껴지고 충분히 앨범 자체로도 즐길 구석이 많은데
프로덕싱이 하나의 점으로 응집되면 좋겠음
앨범 커버나 이름, 트랙명부터 아무것도 안 느껴짐 시X 스토리 탄탄이래
대충의 멋을 아는 놈이지만 음악 외적으로 노력(돈)을 했으면 좋겠음
물론 전작들에 비해서 존나 발전했음
리드머가 이슬림 앨범 평론하는 걸 보게 될 줄이야
평론 글이 개웃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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