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오늘까지 115일간 워크룸 노래들을 듣고 댓글을 달아봤습니다.
이런걸 시작한 계기는 개인적인 이유와, 만들었던 믹스테이프를 홍보하기 위해서였지만, 제 기억 속 워크룸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도 한 몫을 했네요.
2014년에 처음 힙합엘이를 알게됬던 저는 딱히 글을 쓰거나 하진 않았지만 눈팅으로 엘이생활을 해왔습니다.
당시 저는 학교 동아리에서 랩을 해보고, 공연도 나가보던 학생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워크룸 게시판도 자주 들렀습니다.
그때 워크룸은 일반 자작곡들과 믹스테이프 게시판을 따로 분리해놨었어요.(믹스테이프 커버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형태로)
거기선 제가 언더 공연에서 봤던 아티스트분들이나, 아직 유명해지기 전 시절 래퍼분들의 믹스테잎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창모 별 될 준비

오왼 김오왼 시절 믹테

현준 끓는 물의 개구리

내가 좋아하던 똘끼 넘치던 시절 슈퍼비 믹테(젤 좋아해서 큰사진으로 올림)
2018년, 19년부터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잎이 워크룸에 올라오지 않았고, 어느순간 모든 워크룸 게시판은 통합되어 이전의 믹스테잎 게시판은 사라졌습니다.
조회수도 계속 떨어지고 있구요.
제가 워크룸을 다시 찾았을땐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는 썰렁한 곳이 되어있었습니다.

옛날 워크룸 평균 조회수

지금 워크룸 평균 조회수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이유와, 옛 워크룸의 향수를 가지고 워크룸에 올라오는 모든 노래들을 듣고 댓글을 달아왔습니다.
저는 왕복 4시간 출퇴근을 하는데, 그 출퇴근 시간에 음악을 듣고 댓글을 달아왔습니다.
단순 응원이나 좋은말 보단 담백한 진심 위주로 달으려 해왔었습니다.
많은 워크룸 작업물들은 퀄리티가 아쉽습니다.
그치만 퀄리티가 아쉽더라도 굉장히 진한 진심이 느껴지거나,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있는 사람들의 작품을 들으면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도 있었구요.
제 가치관에 맞는 작품을 듣고 할말이 많아지면, 댓글로 정리하는게 힘들어 전화를 하고싶다고 쪽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4달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워크룸에서 자주 활동하는 분들이, 서로 서로 음악을 듣고 피드백을 주는 장면도 보이더라구요.
앞으로도 워크룸이 주목받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들의 진심어린 작품들이 올라오는 곳이란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고 아마도 그분들은 엘이를 사랑하시는 분들일 거에요.
읽어줘서 땡큐




멋있어요
때애앵큐
진짜 멋있는 사람
부담쓰 그래도 ㄱㅅ
제 워크룸 게시물에도 여러번 댓글 달아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상냥하게만 얘기하진 않았는데 감사하다 해주셔서 마음이 놓이네요
화이팅!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힘이 나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들 국게도 보고 계셨군요.. 쇽쇽 나타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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