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 로우지 입니다.
오픈창동 OPCD에서 진행한 The Way Of The Beat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워낙 음악적으로 폭넓고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하는 곳이기에 사실 힙합과 관련된 문화행사 중에서도 마이너한 비트씬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맡겨주실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많은 뮤지션들이 지원해주셨고, 쇼케이스에도 기라성 같은 다양한 뮤지션들을 포함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즐기기 위해 참여해주셨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서 인사드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거의 유일하게 활동하는 LE 커뮤니티를 빌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해봅니다.


(쇼케이스2부의 노드타운과 다임무브의 합동 공연 사진 몇장)




(쇼케이스1부 사진 몇장)
힙합 비트를 만들고 비트를 연주하는 비트씬 문화는 여전히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문화입니다. DJ씬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연주하기때문에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힙합씬에서는 보컬의 존재가 필수가 아닌 장르이기때문에 어려워 하시고는 합니다.
이게 비단 한국뿐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인식이기 때문에, 문화의 조상격인 Q-Tip, Madlib, J Dilla, Nujabes 같은 영향력있는
비트메이커들이 있었더라도 비트씬 자체는 지속적인 주목을 받은 적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죠. 그 중에서도 나름 강력한 팬덤과 시장을
가지고 있는건 BeatScene이라는 이름을 탄생시킨 LA BeatScene이 되겠고, 다행히도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꽤나 세계적으로 존중받는 시장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유럽을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개별 아티스트의 활동은 보여도 지역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제 시작했거나 아직 영향력을 크게 키우지 못한 것이겠죠.
제가 속해있는 CREW인 DIME.MOV가 한국의 대표가 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지속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영국, 대만, 일본 비트씬의 비트메이커들과 긴밀한 교류를 계속해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죠. 그리고 이번 OPCD의 8번째 송캠프 행사인 THE WAY OF THE BEAT에 드디어 대만의 몬스터 크루인 NOD TOWN의 멤버 전원을 초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훌륭한 뮤지션을 섭외할 수 있었다는데서 오는 성취감과 세계적으로 한국의 비트문화를 더 알릴 수 있겠다는 고양감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어렵게 지원을 해주신 한국의 아티스트 7분들의 참여도 정말 뜻깊었습니다. 생각보다 깊게 관심을 보여주시던, 함께 활동하고 싶은 유망주(?)의 발굴과 이미 자신의 바운더리를 가지고 활동하고 계시는 베테랑 아티스트들에게 이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원들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자신의 샘플러(종류에 상관없이)만 가지고 참여하면 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호스트인 DIME.MOV와 OPCD는 DIME.MOV의 멤버수를 제외한 12개의 턴테이블을 준비했으며 바이닐과 카세트 테잎을 300장 넘게 준비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음악을 골라 녹음하고 뜯어 고치며 자신만의 비트를 만드는 행사였죠. 행사는 6월 12,13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모여서 이틀을 쉬지 않고 모두가 비트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모두가 쉬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송캠프는 경쟁이 아니었습니다.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는 커뮤니티데이를 그렸죠. 대만의 뮤지션과 한국의 뮤지션들이 그 순간만큼은, 유명세와 활동이력을 떠나, 그저 비트메이커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다행스럽게도 모두에게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별, 나이, 국적,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 장르, 모든 걸 떠나, 서로 들어봐주길 요청하고, 진심으로 들어주고, 각자의 바이브에 녹아들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한명의 뮤지션으로서 꿈만같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스트인 DIME.MOV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한 순간부터 지금까지(진행해야할 몇가지가 남았기 때문에) 만전을 다하기위해 애썼습니다. 즐거움과 함께 부담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시 이런 기회가 찾아와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찾아온다면 저희는 망설임 없이 다시 한번 뛰어들 것입니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더 완성도 있고 더 많은 것이 남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애쓸거에요.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주신 OPCD의 배준희 팀장님과 새벽까지 애써주신 직원분들 그리고 믿고 지원해주신 도봉구청 모두 감사드립니다.
Shout out to
DIME.MOV (LOOPLAND, SloSolo, Seongjae.OH, Lo-g)
NOD TOWN (WADE.DAO, Kool Klong, Rodionn, _Tarolin, Pololu, Conehead)
Busyness Mane, KRW808, 오희정, Riminissi, 화수, Nogymx, Vies Kim

DIME.MOV는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Pohs-Tihs와 함께 BeatScene 문화 행사를 계속 해갑니다. 보다 깊은 힙합, 다양한 장르,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에 중독적인 비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BEATOLOGY3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나름의 충격적인 게스트 라인업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조금씩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저거 비프리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 저거 비프리에요????
오우 넵 감사하게도 보러 와주셨습니다 비즈니스 메인님이랑 같은 크루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여 비프리 닮은 사람인가 했는데 진짜 비프리네
전 인사드리고 악수 두번 했습니다
비프리 님이 자기가 아는 프로듀서가 하는 것만 보고 쏙 가시지 않고, 마지막 순서까지 다 보고 가셔서 은근히 많이 감동 받았네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야호~~
야아호오
👍👍👍
🫡🫡🫡🫡yeeees
아 저두요 글록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이틀 간의 대장정에 참여했던 RIMINISSI입니다. 영감이 샘솟는 환경에 던져지는 경험이라 또 해 보고 싶네요. 즐거웠습니다!!
영감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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