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을 뱉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EK YAHO 처음 들었을때는
어...ESCAPE때와 달리 이제 이런 사운드도 해보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시 들으니까 가사들에서 뭔가 크게 와닿는 지점들이
있어요
EK 본인의 슬픈 경험을 표현하는 과정속에서도
EK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틀잡힌 고정관념을
깨부수려는 시도들도 보이고
사실상 그거 자체가 이 앨범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끼는 이것들이
꿈보다 해몽일수도 있겠지만
본인 감정을 숨기지말고 끊임없이 표현하고
남들이 뭐라던간에 다 무시하고
짧은 인생 하고싶은거 다 하고 뒤지자는걸
진짜 듣는사람에게 있어서 천박한단어들을 나열하면서까지 표현한다는게
매우 신박하고 재밌었습니다
EK가 생각하는 지금 대한민국 사회구조에
엿을 날리는거같기도 했구요
계속 디지털 강조하면서 천박한 단어뱉는것도
미디어에서 검열하는거에대한 반발로 느껴졌고
사실상 장르는 다르지만
저스디스 LIT에서도 좀 비슷한 지점이있죠
저스디스가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아니 술자리에서 패드립이고 은어고 다 사용하면서
왜 방송이랑 음악에서 그 표현들 나오면 싫어하냐
그런구조 자체가 자신은 너무 싫다
그래서 LIT의 가사들도 적나라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서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도 존재하구요
이 모든게
지금 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사회구조를
엿먹이려는건 분명한거같네요
힙합이라는 장르이기때문에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거고
전 그런 시도들을 리스너로써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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