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티스트의 행실이랑 음악은 구분해서 봄
범죄는 비판받아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음악까지 같이 배척해야 한다고는 생각 안 함
음악 듣는 건 아티스트 인간 자체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 결과물을 소비하는 거잖아
걔한테 수익 생기는데 뭐 어쩌라고
내가 후원을 했어 뭘 했어
앨범 존나 좋아서 듣겠다는데 뭐 어쩌라고ㅋㅋ
당연한 소리지만 범죄를 비판하면서 음악을 듣는 건 모순이 아님
전 식케이 음악도 들을 거고 아이언 음악도 들을 거고 비프리 음악도 들을 거고 양홍원 음악도 들을 거고 치트키 음악도 들을 거고 블랙넛 음악도 들을 거고 손심바 음악




글 마무리는 하셔야죠. 손심바 음악은요??
글 마무리는 하셔야죠. 손심바 음악은요??
요새는 음악 자체에 매력을 느끼기보다는 아티스트의 개성에 따라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을 해하는 범죄를 저지른 가수들은 듣기 좀 꺼려지더라구요.
완전히 구분하면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들으면서도 조심하는 편입니다.
아티스트 인간 자체에 호감이 있었다면 당연한 거 같음
저도 방달 개실망임
결국 이 문제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센스, 씨잼이 마약을 했다는 것이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아티스트들에게의 호감이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면, 저는 어릴 때 제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적극적으로 그걸 막아 주지 못한 게 항상 트라우마같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학교폭력을 저지른 양홍원은 저한테 진짜 개씹새끼였어요. 근데 제가 어느 순간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황홀감을 느끼고 있어요.
추악한 성범죄를 저지른 뱃사공도 그렇고요.
저는 이 모든 게 반드시 모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비도덕적인 음악가들의 음악을 소비하지 않는 사람도 신발장에 나이키 신발이 있을 수 있고, 설사 공인이나 공공 기업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모두 배제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원수로 기억될 수도 있겠죠. 저도 그렇구요.
이 모순이 어떻게 판단되고 소비되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야기 나눌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최근 엘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논쟁이 싫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정신건강을 위해 음악은 음악, 아티스트의 범죄는 범죄로 따로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전 애당초 그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고, 굳이 그걸 지향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계속 싸우면서, '아 근데 저 사람의 이 말은 진짜 설득력 있는 거 같은데.'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되면 좋은 거 같습니다.
심바🥵🥵
어렵네요 별개로 봐야하는 건 맞지만 솔직히 그런 사람의 목소리 혹은 음악을 듣기 꺼려지는 것도 맞아서...
제 자신의 기준을 모르겠어요 어떤건 별 생각 없이 좋아서 듣는데 어떤건 그냥 넘기고
그냥 참 내가 모순된 인간이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저도 행동때문에 음악을 못듣는건 아쉬워서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은좋은데 음악이 구리면요?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해주세요!
근데 그 구린행동이 음악의 영역으로 넘어오면 좀 힘들더라고요 옛날에 식케이 카피캣때도 그렇고 이번에 양홍원 볼린도 원곡 듣고오니까 다시는 못듣겠음;; 후유증으로 다른 앨범이나 곡들도 손이 안가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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