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게 좋고, 이게 필요하고, 이걸로 위로 받고 이걸로 즐거웠는데
누군가 “그거 만든 사람은 이런 발언을 했고 이런 잘못을 저질렀는데 너는 어떻게 그런 사람의 상품을 소비할 수 있어?“ 라고 날 비난해도
어떡해 난 이게 좋은데 그 사람 인성에 대해 들어도 이게 좋은데 어떡해
힙합만 그런게 아니라
기획사가 유사연애로 돈 버는거 누가 몰라 포토카드 가챠로 코 묻은 돈 뺏는 거란걸 아이돌 팬덤이 모르고 소비하지 않아
저 배우가 인성 문제 있는걸 누가 몰라 이런 잘못 저지른걸 누가 몰라
근데 어떡해 그게 좋은데 아이돌 컨텐츠를 소비 하고 있을 때 살아있음을 느끼는데 저 배우의 연기를 볼 때 놀라움을 느끼는데 저 사람의 예술적 성취의 미래가 기대되는데 어떡해
이런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재능들을
인성에 문제 있으니 안돼
범죄 저질렀으니 안돼
이렇게 캔슬하는게
너무 아깝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피해자가 있다면 그거에 대해 사과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고…
물론 믿고 거른다는 사람도 이해되고
그럼에도 소비하는 사람도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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