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힙합도 잘 안듣고 공연도 잘 안 다니지만, 간만에 잠깐이나마 달아올랐던 그 때
(아, 내가 본게 100% 맞다고까진 장담 못하지만 나름 유명인 보는 눈은 거의 틀린적이 없기에 일단 썰 풀어볼께)
내가 뭐 프로 가수는 아니지만, 그냥 평소에 노래 / 랩 연습도 꾸준히 하고 주말에는 한번씩 동네 연습실도 댕기는데
저번 주말에도 연습실 이용을 마치고 나오던 찰나, 왕 헤드폰을 걸친 거구의 남자가 연습실을 들어가려고 하고 있더라
(아, 참고로 난 인천의 한 신도시에 살아)
그러다가 잠깐이나마 눈이 마주쳤는데 분명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네? 이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머릿속에 떠오른 순간
처음으로 느꼈던건, 내가 마지막으로 그를 봤던게 한 14년전 쯤? 한 프리스타일 대회에 게스트로 나와서, 그 디스가 옳고 그름을 떠나
여튼 ㅈㄴ 간지나게 솔컴 광역도발하면서 "똥" 후려갈기던, 두 눈엔 오직 독기만이 가득한 그때였거든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자기 건들면 다 죽여버리겠다는 패기도 물론이고, 아마 이 때 영상이 그래도 우리 사이에선 꽤 유명하지?)
그 뒤로도 그의 소식은 간간히나마 보고 들어왔기에, 지금까지 그가 겪어왔던 수많은 변화도 어렴풋이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보니 현실은 역시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더라고? 독기가 다 없어진건 물론이고 심지어 차분함으로 가득한 분위기를 내뿜길래 순간 이정훈 씨 맞나? 싶으면서도 덕분에 나의 무한한 에겐력도 살짝 약해져서 말 한번 걸어볼까? 싶었지만 결국은 그 공간에 단 둘이 있었음에도 말 한번 못 걸고 엘베 기다리면서 멀리서 한두번 더 쳐다본게 다였음, 다시 봐도 분명 맞았고
(예전엔 공연은 꽤 다녔지만 이런 류한텐 아예 말 걸 상상 자체를 못했음 ㅋㅋ)
만약에 이정훈 씨가 맞다면 랩 레슨이라도 하러 온거였으려나?
여튼 간만에 옛 생각이 꽤 나서 쫌 반가웠고, 그 김에 이번 크리스마스 cmf 성수 티켓 충동구매까지 완료
결론: 솔크 ㅈㄴ 씐나게 조지고 와야지
#제이통




통형 그 시절에도 말 걸면 잘 받아주셨음 ㅋㅋㅋ 지금은 더 잘받아주실듯
ㅇㅇ 정작 안 받아주는 래퍼도 잘 없지 ㅋㅋ
여튼 나도 지금은 나이 좀 있고 힙합에 몰입도 좀 빠졌지만
간만에 추억 돋고 좋았네
솔컴 아니고 솔커...
소울 컴퍼니 아니고 소울 커넥션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 ㅈㅅ
쪽팔림은 나의 몫이므로 원글은 냅둘께
제이통 볼때마다 Ufc 선수 함자트 치마에프랑 닮은거같음 ㅎ
느낌은 좀 있는듯 ㅋㅋ
갑자기 가만있다 맞은 키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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