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대 들어와 국힙의 황금기를 꼽으라 하면 아마 대부분이 23년도와 25년도를 꼽으시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그렇기도 하고요.
이중에서는 23년도를 그래도 더 높게 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가 더 뜻깊지 않았나 싶습니다.
23년도를 빛낸 작품들을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면, 스카이민혁의 해방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이미 초메이저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작품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올해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예상치 못한, 신선한 아티스들의 작품들이지 않았나 싶네요.
개중 메이저하다고 볼 수 있는 식케이와 염따도 23년도처럼 초메이저한 아티스들이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염따는 커리어의 위기에서 구사일생하였으며, 식케이마저도 kflip을 거치고서야 그누구도 부정못할 메이저로 확실히 발돋움한 느낌이거든요.
신선한 얼굴들이 저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시대정신을 투영해주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국힙과 외힙 양쪽에서 즐거움을 만끽했던, 어쩌면 국힙에서 더욱 즐거움을 느꼈던 한해였던 거 같습니다.
이찬혁 이슈, 쇼미 이슈 등등 판이 작아지는가 싶다가도 조용해질 날이 없는 듯한 국힙판이지만, 그럼에도 "순수음악력"만으로 참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모두가 증명하는 시간이었음 2025년은
저도 약간은 동감하는바
2023도 물론 휼륭했지만
올해는 분명히 풍년이였음, 그에 버금갈정도로
2025년은 신인들과 애매한 위치에 있던 래퍼들이 증명해낸 느낌
그냥 모두가 증명하는 시간이었음 2025년은
올해가 많은 작품으로 더 풍성했던 것도 맞고
2023이 몇 앨범의 퀄리티로 압도적이었던 것도 맞고
노비츠키 저금통 해방 베이지
케이플립 살아숨셔 E YAHO 릿
비교해도 2023 최상위권 앨범 라인업 뒤지긴 해요
그래도 2025가 노비츠키 저금통만큼 계속 빠져들을 앨범 느낌은 아닌듯
25년은 평작~수작 사이 앨범들이 맛있었고
23년은 고점 앨범들이 맛있어서
결국 나중에는 23년만 기억될듯
2023년 라인업 살벌하네요.. 근데 도파민은 2025년이 더 터진 것 같아요. 앨범들 분위기도 그렇고 2025년이 더 신났어요
또다시 보여줘야돼
20-21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20년이 최대고점이고 그다음 23년 or 25년 같아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