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에 몰입 할 수 있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청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
근데 문제는 앨범이 해석 할만한 동기를 제공해야댐.
해석을 의도하고 싶으면 일단 앨범의 첫인상이 중요함.
릿은 너무 가사가 중구난방임
주된 해석 여론이 저스디스 본인에 대한 회고로 모이는거 같은데
그런 대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사회현상을 나열하는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그렇다고 사회현상에 깊게 들어가냐? 이것도 아님. 단순 나열에서 그침.
사운드에 대한 얘기도 많은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인트로 트랙처럼 비트를 들으면 눈이 번뜩이는 트랙들도 있음. 하지만 랩도 하나의 사운드라는 입장에서 저스디스의 랩과 비트가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음. 삑사리 플로우가 어디까지가나 궁금할 지경임. 또한 어울리지 않는 영어 가사를 왜 이렇게 구사하나 모르겠음. 한영혼용 이야기가 아니라 저스디스의 영어 발음이 특유의 강한 악센트와 크게 융합되지 않는 느낌임. 한국어 가사로도 충분히 감흥을 불러올 수 있는 플레이언데 왜 영어를 구사하는지 모르겠음.
사운드는 개인취향이라 본인에게 맞으면 상관없는데, 릿이라는 앨범이 청자에게 해석할만한 동기를 제공할만큼의 인상을 주냐? 대부분의 여론처럼 릿은 이에 해당하지 않음
이건 논외긴 한데 유승준 피처링은 진짜 이해가 안됨.
어떤 의미고 자시고 다 떠나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양반을 피처링으로 데려온건 예술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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