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승아 인터미션도 스킵없이 1회차 다 들었다

존나 좋았다 승아 간만에 앨범에서 영화를 보고 나왔을때와 같은 여운을 느낄수 있었다 너 시발 돌아왔구나 그래그래 형은 한번 쯤은 너를 의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10번 이상 의심했던 적은 없다 믿어주길 바란다

근데 승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게 9년 걸린 앨범은 아니었을거 같다 너가 시발 무슨 폴토마스앤더슨이냐? 그래도 음악은 좋았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9년은 좀 9년을 설명할 수 있으려면 너가 가사에 나온대로 진짜 약을 어렸을때 했었는데 공소시효 기간때문에 못 풀다가 지금에서야 풀 수 있었다는 거 말고는 잘 모르겠다 사실 뻘소리라 생각하긴 했는데 막상 적어보니까 그럴듯하구나 너 약으로 감빵 들어가면 그거만큼 하남자인게 없다 알지? 그냥 페르소나라고 생각할게 암튼

곡들이 전반적으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초반도 좋고 중후반에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 개인적으로 홈홈같은 트랙이 국내 씬에서 한번 나와줬으면 했는데 너가 해주는구나 고맙다 승아 혹시 믹싱은 어떻게 했냐 솔직히 라이브 선공개때는 너 목청이 기차화통 삶아먹은것처럼 크니까 별로같았는데 곡으로 들으니까 좋구나 라이브는 안 들을거니까 콘서트 티켓은 안줘도 된다 암튼 잘 들었다 올해의 앨범 삼파전 재밌겠구나 나는 너한테 표를 줄게 수고 많았다 승아

아 참고로 형은 06년생으로 너 2mh 나올때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암튼 수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