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디스 랩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gone이나 re:tired 기점으로 맛 간 게 맞다고 생각함

어느순간부터 랩에 여유가 없음 두낫고 수록곡들 피쳐링들 싱글 낸 것들 싹 다 별로

막 구리거나 하진 않는데 예전만큼 충격적이고 그렇진 않네요

뭔가 예전엔 랩에 감정이 다양하게 서려있는 느낌인데

요즘엔 그냥 랩에서 넣는 감정이 단편적인 것 같음

원톤으로 찍어누르는데 그게 그냥 강압적으로 들려서 별로 맘에 안듦

랩을 못해진 건 아니지만 랩 안에 채우는 속이 좀 간이 쎄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뭔가 인스턴트 맛이 된 거 같음

발성같은 하드웨어 자체는 계속 발전한다고 봄

랩으로는 국힙 최고라고생각함

이러니 저러니해도 지금 국힙판에서 젓딧보다 확실히 랩 잘한다고 할만한 사람 꼽아보라면 다섯손가락도 안될듯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에는

현재 뭔가 저스디스의 뭔가 뽕끼나는 쿠세들이 좀 있다고 생각함

일단 본인이 생각하는 안좋은 쿠세는 이제

비교적 최근 나온 G.O.A.T 벌스가 대표적이라 생각함

'못하면 까이고 잘해도 까이고'

이제 음표로 표기하면 16분음표 16분음표 8분음표 인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쓰는 리듬이 굉장히 뽕끼난다 생각함

근데 미공개 벌스들 보면 이런 쿠세가 좀 많았음...

이건 뭐 개인적 취향이라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 생각

저점이 너무 높음

앨범에서 신선한걸 들고오길 바래야지

가사 쓸 때 방식이 바뀌면서 그런 느낌도 생긴 듯

전처럼 비유를 쓰기보단 직설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을 쓰다 보니까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아예 수위를 올려버리니까 괜찮은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