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에 지원하는건 좋지만
그게 금전의 형태가 되는건 반대합니다
일단 이 지원의 형식을 따지기전에 배경 자체가 그냥
현정부 치적쌓기용이거든요
그리고 금전의 형태가 되면 지원대상부터 지원범위까지
합리적이고 온당하게 지급되는 경우를 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부정수급문제부터 다양하게 문제가 발생될거구요
정부는 지원해준다로 뉴스 한줄 띄우면 그때부턴 신경을 안쓰고
세금은 엉뚱한곳에서 줄줄 새는 현상이 될게 뻔합니다
사실 모든 정부지원은 이런식으로 돈이라는 형태가 될때 문제가 생기거든요
식사를 제공한다거나 공공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무상으로 쓰게 해준다거나
이런식으로 가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때문에 나중에 수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오히려 장르가 욕을 먹을 가능성이 더 크고
문제가 발생된 이후엔 지원이든 투자든 어떤 형태의 자본 투입을 더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예술은 가난하면 하기 어려워요.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구요. 저는 이센스의 말이 딱히 틀린것도 없다고 봅니다
할거면 정말 지원이 절실하고 가능성이 있는 사람한테 선별적으로 해야하는데
정책자금쪽에서 그런 제대로된 선별을 하는걸 전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선별을 하는거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요)
차라리 제대로 인프라 갖춰주는 셈 치고 저렴하거나 무료인 공공시설 만들어서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현금 살포는 계획적으로 잘하기 너무 어려움
차라리 제대로 인프라 갖춰주는 셈 치고 저렴하거나 무료인 공공시설 만들어서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현금 살포는 계획적으로 잘하기 너무 어려움
솔직히 이해안되는정책이긴함
예술하는 사람들은 그거임
남들 같은 시간 노동으로 돈 벌어서 그걸로 소비할 시간에
자기는 그거 포기하고 붙어있는 이유는
1. 내가 월급쟁이나 자영업안해도 이걸로도 잘 될 수 있는 자신 있으니까
2. 돈 많이 벌어서 윤택하게 사는 거보다 지금 이 행위가 가치 있으니까
누가 예술하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게 결코 아님.
다 자기 선택임.
역시 탁상공론에 이론만 빠삭한 책상물림들은 무슨 세상을 심시티 보듯 하는데
지원을 안해주면 예술인들 양성이 안되는줄 암.
(힙합이 망했다고 걱정하는 인간들도 똑같음)
그게 아니라니까? 망해도 남을 놈은 남고
굶어 디져도 할 놈은 한다니까?
아 돈없으니 안할래, 돈 안되니 안할래 하는 인간들은 삼류들,
딱 거기까지 라니까?
머 세상에 돈으로 안되는 일이 없는건 맞는데
국가에서 네이비씰 요원 하나 만드는데 10억이 넘게드는데
그거 보다 더 힘든 길인 예술가 하나를 만들라면
꼴랑 900으로는 어림도 없다니까?
돈으로 말고 공공지원 해주는거 진짜 괜찮은듯 인디게임지원 해주는거 처럼
결국은 귀찮으니까 돈뿌리고 알아서해라 이건데
이러면 결국 문제가 발생될수밖에 없긴 합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든 발생되면 언론은 개껌 던져주듯 보도를 앞다툴거고
대중들은 세금낭비됐다며 개같이 물어뜯겠죠
근데 하필 힙합쪽에서 발생됐다? 예상 베스트댓글은 이겁니다
“내 세금이 힙찔이들 금목걸이 플렉스에 사용되다니 이게 나라냐?”
안봐도 뻔한 그림이긴 하네요
이게 기우 아니냐, 왜 해보지도 않고 부작용이 날걸 우려하냐 이러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나라는 사기 공화국이거든요
수급자격이 없는데도 수급을 해가는 사람도 분명 없을수가 없습니다 나랏돈 눈먼돈이라고 하니까요
문제는 꼭 이런건 수급자격이 있는데도 어떤 이유에선지 수급을 못받는 사각지대가 발생되기 마련입니다
이러다보면 불만이 생기고 그럼 누가 수급받나 보자 하고 알아보면 예술가 아닌데 받아쳐먹는 놈들이 존나 많다는걸 알게되고
좆같아서 언론에 찌르면 이거 뒤집어지고 신명나게 욕쳐먹고 정책은 폐지되고
쇼츠나 릴스에 “힙합은 문화예술 지원 못받는 이유” 이런거 뜨고
몇달, 몇년 욕먹고 조리돌림 당하겠죠 문제는 그 과정에서 장르
자체가 도매급으로 같이 욕을 쳐먹는단거고
그래서 이 이후의 정부지원이나 기업차원에서의 투자를 더 약화시키는 결과로 귀결될게 너무너무 눈에 훤하거든요.
저는 그래서 금전적 지원보다는 창작활동을 서포트 해줄수있는 인프라를 깔아서 보급하는쪽이 맞는다고 보지만
이렇게 안하는 이유도 뻔하죠
기획서부터 들어가야 할거고 그 기획서가 타당한지부터가 지지부진하게 오래걸릴것이며
확정되어 공공 스튜디오, 공공 공연장 이런걸 만들기로 했다 칩시다
그럼 이걸 어디에 유치하느냐도 또 지자체에서 쳐싸웁니다
서울안에서도 다양한 기초지자체들이 있으니까요
그 다음은 지역 주민들의 차례입니다 자기들한테 마음에 드는 인프라는 여기에 세워달라며
아파트 주민들끼리 싸웁니다. 어디가 더 맞냐 어디로 가면 안된다 이러면서 쳐싸우겠죠
그래서 솔직히 이 나라는 안됩니다.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답이 없어요.
그럼에도 돈 뿌리는것보다야 부작용이 덜하니까, 오래 걸려도 이게 맞는 방향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애초에 더 필요한 곳이 있지 않을까
저번에 이거 사업시행하니
지원할려면 전라도 사람이여만 되네요
거저 들어온 돈은 거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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