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 Sin입니다.
정규 앨범 [Revengeful] 발매로 인사드립니다.
원래도 홍보는 젬병이라
앨범 발매 이후 바로 인사드리고자 했는데요,,
별안간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멘탈 케어 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때마침 이직 준비가 잘 되어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으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정규 앨범입니다.
꽤 큰 볼륨으로 준비했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마음이 동한다면 꽤 큰 울림이 될 수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자 아래는 작업기랄까요.
앨범 제목처럼 ‘Revenge’는 꽤 오랜기간 구상된 주제였습니다.
저는 반골기질이 있었거든요.
좋다면 싫고, 싫다면 좋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그치만 그게 지금의 제가 됐네요.
암튼.
막상 주제를 정해두니 너무 막히더라구요.
꼭 플롯대로만 써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열어두고 습작하며 가사부터 막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3년도에 EP 발매 이후로
자신감이 생긴 영향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일하게 모든 일이 잘될거라 생각한 것도 있고,
같은 해 12월 경 본격적으로 음악을 위해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아무리 새옹지마라지만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는가 싶게 불행이 들이닥쳤습니다. ㅋㅋ,,
개인적인 고충에 금전적인 어려움도 더해져서 별 일 다 했습니다.
건설현장도 출역하고, 생애 첫 대리운전도 해보고요,,
낮밤 없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뀌지도 모르는 사이 반년이 지나더라구요.
그렇게 정신없이 사는 중 작업하다보니
이름 없는 곡 모음들이 생겼는데,
2024년 6월쯔음 30곡 이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주제가 딱히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순전히 제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어요.
딱히 시기가 있지도 않았고,
대상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감정도 정제 되지 않은 상태로 흩뿌려졌었죠.
모든게 뒤엉킨 고성방가 느낌이랄까요.
근데 그게 제 정규 앨범이 될 초석이었습니다.
정말 막 만들었던 것들이라
러프한 작업물들을 발매할 곡으로 가려내면서,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했어요.
끝까지 함께해준 선후 aka Sleazy 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렇게 열띤 과정 끝에 줄이고 줄여
현재의 18트랙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막 파격 이러면서 30트랙 낸다 이랬었는데,
후에 생각해보니 미친놈이었습니다.
18곡도 뒷감당 안되더라구요.
혹시라도 참고하세요,,^^
진짜 좆빵남ㅎㅎ
뽈뽈거리며 덥다 덥다~
하면서 살다보니 연말 다가옵니다.
믹스 수정하고, 재녹음하고
가사 수정하고, 주변에 들려주고
또 피처링 섭외하고, 유통사 섭외하고
이제 앨범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첨에 ‘NOS IN’, ‘Bref’
뭐 이런거 어떠냐 하다가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늘 “revengeful_연도”였는데
그걸 기억하던 친구가 그냥 너답게
[Revengeful] 어떠냐 하는데
뻐렁치더라구요..
신기한 감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앨범 커버 제작하고, 싱글 유통하고
또 앨범 로고 만들고, 이런 저런 영상 챙기겠다고 해보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니 정규 앨범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악으로 깡으로 부딪히며,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투쟁적인 삶을 산거 같습니다.
뭔가 이거까지 놓아버리면 모든게 끝날 것 같은 느낌에 더 지독하게 만든 앨범이네요.
덕분에 더 단단해짐도 경험하고, 끝내 스스로 확신을 얻게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앨범이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닿았을 때, 큰 일을 낼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좋아하던 음악처럼 진심을 전달할 자신이 있어서요.
시간과 마음을 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
세줄 요약
1. 정규 1집 [Revengeful] 발매함
2. 좋으니까 들어주세요
3. 제발
https://www.instagram.com/xenxendaijobu/
많이 놀러와주세요!
몇 곡 들어봤는데 되게 괜찮네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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