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몇 분들 화나는 건 크게 이상한 건 아니라고 봄

진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상당히 긺 )

이찬혁 쇼미 발언 이후로 힙합 이미지는 그냥 완전 나락을 가버림

자기 문화 지키려는건 구성원으로써 당연한 일인데

반박하는 래퍼들 영상 댓글에는 죄다 "긁혔네 ㅋㅋ" 이딴 글 밖에 없고

거기에 돈 냄새 맡은 개그맨들이 합세하면서

래퍼들 나오는 쇼츠나 릴스들에는 죄다 군대 얘기 아니면 수준 낮아보인다는 얘기밖에 안 달림

그리고 그에 따라 그 문화를 소비하는 우리들은 방구석에서 가오 잡는 찌질이 취급을 받게 되고

근데 케이팝 듣는 사람이 힙합을 하대하고 비하하기엔 둘 수준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함

힙합에 갱갱갱이 있다면 케이팝엔 광야가 있음

근데 에스파는 아무리 구려도 빨리고 연애를 하지 않는 이상 계속 빨림

심지어 컨셉으로 호평도 들음

근데 갱은 광야보다 말이 됨에도 퀄리티를 논하지 않고 일단 컨셉이 구리다고 까임

난 이 기준을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음

물론 징병제 국가에서 군대를 빼는건 아니꼬와 보일 수 있음

근데 진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디가 마약범이라고 안 불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지디도 조사 받을당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러번 나왔었는데

결국 법에 의해 무죄가 선언됐고

수 많은 빠들을 데리고 열심히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음

뭐가 어찌됬든 이 나라는 법치국가임

근데 거기서 래퍼들이 군대 안 갔다고 난리를 치는건 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어찌됬든 국가의 관리 아래 있는 기관에서 정신병이라는 사유를 인정받고 군대를 안 간거임

물론 군대를 다녀왔거나 갈 예정이라면 아니꼬울 수 있다는 부분은 인정함

그래도 난 이 점에서 군대때문에 이리저리 까이는건 이해가 안됨

그리고 군대 구경도 안 하는 페미의 정도를 넘어선 놈들은 더더욱이

그리고 이찬혁 발언도 솔직히 난 잘 모르겠음

물론 개인의 의견은 존중함

근데 그렇다고 물타기로 힙합을 무지성으로 까내리는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음

쇼미 영상 댓글엔 "맞는 말 했다", "역시 멋지다", "힙합은 구린게 맞다 ㅇㅇ" 이런 댓글들이 있는 반면에

이찬혁이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랑 대화할에서 이찬혁 본인이 "그 가사는 힙합을 향한게 아니고 이 세상을 향한 메세지에요" 

라고 하는 영상 댓글에는 "ㄹㅇ 이런 의미였는데 힙합하는 애들만 모름 ㅋㅋ" 이럼

이래놓고 자기 문화를 지키려는 래퍼들한테는 긁혔다고 난리치고

최근 한 4-5 년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힙합이라는 장르는 그냥 방구석 수준 낮은 찐따들만 빠는 장르가 되버림 

어디가서 힙합 듣는다고 하면 찐따 취급받고

물론 저는 룩삼 생방에서 뭔 일이 일어났는지는 신경도 안 쓰지만

그거에 대해 열받는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힙합의 한 팬으로써 그런 채팅들이 어이가 없긴하나

그래도 언젠간 다시 힙합이 이미지를 되찾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