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를 아시나요?
사실 제가 태어날때 쯤이라 저도 잘 모릅니다..ㅋㅋ
하자센터는 99년부터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때 가리온의 MC메타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힙합 강좌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강좌를 들었던 사람들 중 키비, 더 콰이엇을 주축으로 소울컴퍼니를 설립하게 됩니다.
즉, 하자센터 힙합 강좌는 소울컴퍼니의 전신이기도 합니다.
+하자센터의 이야기는 더콰이엇의 '소중한 만남'을 들어봐도 좋습니다.
이 당시 하자센터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은 제가 아는 것은 총 3장 입니다.
- OST in haja 의 Hiphop haja 파트 :
첫번째 하자센터의 음악 컴필이며 힙합과 밴드, 2CD로 제작되었습니다. 훗날 가사로 오마주되는 키비의 시작의 시작이 여기 실려있으며, 더콰이엇이 성문과 함께한 2인조 DUST II DUST의 음원도 실려있습니다.
- The Anthem People :
하자센터의 첫 힙합 컴필 입니다. 역시 솔컴 래퍼들의 초기 랩을 들어볼 수 있으며, 더 콰이엇의 초기 솔로곡이 여기 있습니다.
- Get Up! haja :
하자센터의 음악 컴필이며, 이 중 힙합 곡이 몇 개 실려있습니다. 이거 아직 못구했습니다(...)
...이렇게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구하기 전까지 몰랐던 새로운 물건이 튀어나왔습니다.
라임에게 묻는 나의 목소리 - Rhymebook
소울컴퍼니의 CEO인 키비가 하자센터에서 진행한 힙합 프로젝트 '라임에게 묻는 나의 목소리' 는 MC메타의 강좌를 잇듯이
래퍼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랩을 가르치고 작은 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Rhymebook 앨범은 라.묻.나.목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마추어 래퍼들이 랩을 하고, 비트 또한 당시 하자센터에서 진행되던 더 콰이엇의 'Beatology' 의 비트메이커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CD는 2004년 하자센터에서 열린 Rhymebook 공연에서 단 하루 배포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회원들끼리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나눠가지는 정도의 느낌이라 많이 생산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CD는 실제로 보면 공CD에 CD 규격에 맞는 스티커를 붙여 제작된 가내수공업 향이 진합니다.
한장한장 구하기가 힘들어 뿌듯한 컬렉션 입니다.
+나름 열심히 조사했지만 인터넷에도 알려진 정보가 극히 적습니다. 힙합 고수분들의 관련 귀한 정보 댓글 환영합니다 (_ _)
이런 향수 담긴 스토리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와 단순 희귀반을 넘어 한국힙합의 정수가 담긴 CD네요 추천을 드릴수밖에 없네요...
헐 이게 씨디가 있었나요ㅋㅋ
마지막에 키비가 참여한 단체곡은 공개가 되어서 들어봤는데
개추
와 이런게 있다니 신기하네요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와 정보력 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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