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래퍼가 되고 싶은 중2 학생인데요,
한예종 목표로 예대 가고 싶은데
혹시 고민들어주실수 있으시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월금 영어 학원 3시간 반
화토 수학 과외 한시간 반
랩,미디 각각 주 1회 한시간 씩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중 3까지 현재를 유지하고
고1 되면 공부는 비슷한 시간으로 국어 영어만 투자 하시라는데
저는 사실 중3부터
평일에 음악 학원 다니고
국어영어는 주 1회 한시간만 다니고 싶거든요
근데 부모님 말씀을 듣고 영어 국어에 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지 아니면 제가 생각한 루틴대로 해야할지 저는 도저히 아는 게 없어서 알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공부에는 흥미, 재능도 없고
또 집중력장애가 있어서 잘되는 느낌이 전혀 안들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이라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성적으로 설득해보는건 어떨까요
성적 잘 나오고 랩 미디 하면 부모님이 뭐라 안 하실겁니다 성적이 우선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공부에 흥미, 재능이 있어서 공부하는 학생은 거의 없어요. 집중력 장애라는 말도 본인이 정말로 장애인지 진짜 장애인분들 영상을 보고 와보세요. 그저 공부하기 싫어서 대는 핑계일 수도 있어요. 물론 본인이 음악을 하고 싶다면 그걸 하는 건 본인의 자유이지만 아무래도 당연히 기본적인 성적이 받쳐줘야 본인의 선택이 부모님께 더 설득력이 있을 것같네요.
아 그건 맞네요.. 실제로 약을 먹고 있을정도의 집중력 장애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건 정말 맞는 말씀같아요 감사합니다!
음악은 ㅈㄴ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먹고살기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재능이 있어서 공부를 하는게 아니죠. 그나마 제일 할만한게 공부여서 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아아.. 그런가요
일단 노력해보겠습니다!
1. 윗분들 말씀처럼 공부를 통한 성공이 '현실적인' 정공법이기도 합니다.
2. 근데 음악을 잘하려면 일단 공부를 통해 얻는 자원이 있어야 해요.
내가 원하지 않는 분야에도 미친 듯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 내가 얻은 지적 자원을 적재적소에 조합하는 능력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것이 공부고
이 모든 능력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진짜 중요합니다.
'나는 음악이 적성에 맞는 것 같고, 음악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언젠가 흥미가 떨어지는 순간, 슬럼프가 분명히 옵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이건 마찬가집니다.
이때 공부를 통해 얻은 엉덩이 힘과 집중력을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
자신이 하기 싫은 일에 정면으로 부딪혀 본 사람과 안 부딪혀 본 사람,
내가 원래 알던 것을 조합해서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 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깊이 자체가 다릅니다.
공부를 그냥 어영부영 하실 거라면, 그냥 공부 말고 음악 외 다른 길을 하나 마련해 두고 투 트랙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근데 그런 다른 길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신 바가 없다면
음악 인생에 도움 될 만한 자원 하나 마련해 둔다 생각하시고 '공부'라는 대상에 온 힘을 다해 몰입해 보는 것은
진짜 정말 인생에 크게 남는 장사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마음에 와닫네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겠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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