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털고 가겠습니다…..
1. 레이지, 드릴 등의 랩 스타일에 귀속된 장르가 많아질수록 ‘틀린 박자’는 사라져간다.
당장 현 시대 유행하는 랩을 10년전에만 가져다놔도 ‘이상하다’라는 평가가 유력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틀린 박자는 녹움본과의 재현도 차이로만 남게될 것.
2. 랩은 잘하는데 음악은 못할 순 있어도 래퍼로서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랩을 못할 수는 없다.
3. 라임, 플로우 등 랩의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유튜버들 중 그 기술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한 사람은 거의 없다.
라임이라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만 긋고 서술하는 것이 얼마나 랩 연구를 안했는지의 방증이다.
4. 전 세대 중에서 퇴보안하고 오히려 실력이 계속 늘고 있는 래퍼는 대표적으로 피타입, 딥플로우
5. 다음 세대 장르적 진취를 해낼 것 같은 래퍼 Cwar, Kwaii, Jivicxi. 009
6. 아이돌 래퍼와 힙합씬과의 괴리는 어쩔 수가 없다.
아이돌 래퍼가 어떤 수위높은 가사를 쓰든 결국 소속회사의 마케팅, 컨셉 범주 내의 행위이기 때문.
물론 일반 래퍼 중에도 그러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것이 아이돌 래퍼의 ’제약‘ 이미지를 넘지 못한다.
7. 힙합은 문화였던 적이 있지만 ’한국힙합‘은 장르다.
아직도 문화로써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장르로만 소비하는 사람들의 실력도 굉장히 상향평준화되어 그 기준을 낮춰야한다. 하지만 문화와 장르는 상/하위호환 개념이 아니다.
8. 래퍼의 세대 나누기는 생각보다 의미있다.
각 세대 플레이어들의 랩을 비교해보면 당시 힙합씬의 사조와 랩에 대한 이해, 연구가 그대로 녹아있음을 알수있다.
9. 싱글도 앨범이다. 근데 Ep도 정규도 아니다.
10. 과대평가든 과소평가든 국힙을 평론하는 리드머는 계속 필요하다. 일반 커뮤니티가 조명하는 것과 평론가들이 씬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러니까 일 좀 하자.
11. 다민이는 랩도 가사도 수준이상의 래퍼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믹싱만 찾으면 씬에서 위치가 달라질 것이다.
아직까지 못찾은 거 같지만…
12. 래퍼들에게 거대담론이나 사회문제 언급을 요구하는 것은 꽤 폭력적이다. 차라리 원하는 래퍼 한 명을 찍어서 몰아갈 용기라도 있는게 나아 보인다.
13. 혐오, 갈라치기를 부추기는 랩은 건강한 소비방식이다. 본인이 가진 상징성을 모른척하고 조금씩 먹이만 주는 방식은 좋게 볼 수 없다.
14. 상업예술이 녹색이념보다 훨씬 재미있다.
15. 저스트 뮤직 컴필 ‘Series’는 ’우리효과‘보다 수작이다.
16. 김심야의 ‘Dog’는 그의 인터뷰대로 가장 ’대중적‘인 앨범이다. 패배/허무주의와 분노에 대한 심취대신 훨씬 건강한 방식의 결말을 맞이한 ‘대중친화적’인 작품.
17. 이센스 ‘이방인’의 Bobos motel. 이 한 트랙은 나머지 두 앨범의 어느 곡보다도 강렬하다.
18. 믹싱이 정말 잘된 곡. 원슈타인 - 나무.
음감장비를 바꿀때마다 이 곡으로 확인한다.
19. ‘Real recognize real’은 꽤 위험한 발언이다.
뱉는 쪽 전부를 올려치고 그렇지 않은 쪽을 전부 내려친다.
20. 앨범의 다른 트랙들보다 좋은 곡을 한정반에 넣는 것은 별로 좋은 전략이 아니다. - 노비츠키, 이방인, Second Language, 선전기술X 등
14번처럼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녹색이념이 더 명작인거와는 별개로 좀 지루하다고 느낄수 있다고 생각해요
Bobos motel 진짜 사랑하던 곡인데 느낌있네요
Real recognize real 이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대충 이런 가사도 있었던 거 같은뎅
13번 엄청나게 도전적이네요
13,14는 진짜 평생 동의 못할듯
14번은 진짜 순수재미로만 보자면 글킨 하죠
글고 15번에 선전기술 X는 스트리밍에 a 사이드 풀로 공개하고 펀딩으로 b 사이드 공개하는 게 맞았다고 봄
15번?????
시월 콰이 지빅시 009 인정
저는 솔직히 상업예술은 그냥 랩을 못한것도 문제라 생각해서
랩을 그냥 개못해서 이게더 지루했어요
시월은 진짜 미친래퍼
13인정
13은 진짜 갈리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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