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항 과 라드뮤지엄의 다빈치코드

 그냥 저는 원래 최애 뮤지션이 rad museum (라드 뮤지엄) 이었습니다

길이 조금 길더라도 뒤로 가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읽어주세요.

저는 평소에 rad museum 님의 글을 몇개 적기도 했었고

라드밀리, 라드딘, 라드와 합작한 여러 트랙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HOMESICK' 을 앨범 통으로 하루 3번 돌릴만큼 좋아합니다

최근에 저스트뮤직에 입단하신 "'신'지항 님의 앨범을 엘이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99년생입니다만 제 또래 힙합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다 아실 저스트뮤직의 전성기 시절.

섭이 아버님과 씨잼, 기리보이, sik-k 등 이제는 거물급이 되어버린 아티스트 분들이 대거 모여 계시전 시절을요.

레인샤워 리믹스, 파급효과 외에도 저희의 학창시절 학예회나 수학여행 무대에 가슴 떨리는전통을요.

그리하여 의리 반 기대 반으로 듣게 된 신지항 님의 앨범은 가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너무 완성도 높은 믹스와 마스터링, 풍성하지만 담백하게 느껴지는 사운드, 앨범 자체 트랙 하나하나의 유기성, 질리지 않도록 환기가 잘되는 분위기, 밴드 사운드에 들어가는 전자 악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 그냥 대 '신' 지 항 그 자체였습니다

역시 이러니 저러니 해도 sik-k 님이 안목은 진짜 고트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대 '신' 지항해드립니다 앨범을 열심히 돌리던 와중 저는 번개에 맞은듯이 깨달았습니다.

그 둘의 공통점.

그 둘의 다빈치 코드.

그 둘의 매력 포인트. 

그건 shinjihang 님의 nong과 rad museum 님의 HOMESICK 을 들어보시면 압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드 형 사랑해 지항이형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