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비트, 멜로디, 가사 수준이 전부 하향됬다고 느껴집니다. 옛날 made 앨범 들어보면 오히려 요즘 나오는 곡들보다 세련됬다고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power, home sweat home 그외 이번 앨범 곡들은 화려한 프로듀서 진에도 불구하고 옛날에 본인이 하던 음악을 낮아진 퀄리티로 따라하고 있다고 느껴저요. 전문가가 아니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악기 사운드가 이상하게 전에 비해서 촌스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power power power같이 전자음에 한 가사로 반복되는 yg식 후렴은 이제 너무 뻔하고 성의없이 느껴집니다. 비트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위에서 말했듯 비트의 퀄도 이상하게 별로여서 더 악화되는것 같습니다. 가사도 영어가사가 너무 많은데 지디가 네이티브가 아니다 보니 영어 가사로는 높은 수준의 가사가 못나오는것 같고 그나마 있는 한국어 가사도 억까짤 퍼다날라 쏼라쏼라, 돈기부억씩, 두껍아 두껍아는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비트를 제외한 지디의 안좋았던 쿠세들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발성같은것들도….
지디, 빅뱅를 10년동안 좋아했고 한때는 진짜 광적인 팬이였고 지금도 레전드지만 제 솔직한 감상은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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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프로듀서 문제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boys noise?라는 이번 앨범의 많은 곡을 만든 프로듀서인데 찾아보니 분명히 잘하는 분은 맞는 것 같지만 지디랑 조금 안 맞는 파트너이지 않았나..생각했고
choice37이라는 yg 메인 프로듀서가 있는데 one of a kind 단독 편곡자입니다. 최근에 베이비몬스터의 여러 곡들을 담당했구요.
테디나 choice37,pk같은 yg에서의 연을 쌓은 프로듀서들과 작업을 한 트랙들이었다면 또 다른 앨범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해요
yg에 있을 때는 분명히 지디 말고도 양현석의 개입도 없었을 리는 없고 주변 프로듀서들이 많은 조언도 주고 했을 것 같은데
뭔가뭔가...많이 달라진 느낌이기는 합니다
제가 yg 팬이였어서 요즘 yg 곡들도 다 듣는데 초이스37이나 다른 기성 프로듀서 분들의 역량도 많이 줄어들어서 그들이 참여했어도 큰 변화는 없었을것 같아요. 심지어 테디의 더블랙 사단 (24, 알티, Vince 등등)도 폼이 많이 죽었는데 최근 베이비몬스터 곡들중 drip 앨범을 제외한 batter up, sheesh등을 들어보면이 회사가 one of a kind 같은 곡을 뽑아내던 회사가 맞나 의문이 드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송메이킹 실력이 줄어든거랑 별개로 지디 본인이 이제 음악관이 변해서 예전 같은 음악을 하고싶어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솔직히 뒤지게 까일정도까진 아닌거같긴 한데
저도 개인적으로 과거 수많은 곡들이 훨씬 더 좋긴 하네요
무제, 베베, 카페, 투나잇, 이프유, 배드보이, 뻑이가요, 하이하이, 판베, 미싱유, 등등 뭐 명곡이라 생각하거나 캐치하다 생각하는 곡들은 아직도 정말 많이 듣는데.. 신보에서는 제가 자주 듣는 빅뱅 플리에 몇 곡 낄지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조금 아쉬운
솔직히 베베, 배드보이, 뻑이가요, 하이하이같은 곡들은 그 시대 우리나라 가요에서 이정도 퀄리티가 나왔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참신하고 혁신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Yg 및 yg출신 아티스트들의 음악 스타일이 더이상 참신하지 않은거죠. Sm과 jyp는 이 비슷한 문제에서 대안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yg는 아직까지 고집을 못버리고 해매고 있는것 같습니다.
sm jyp는 뭔가 외부 프로듀서들을 많이 기용해서 곡도 수급해오고 외국 곡들도 많이 사오는 것 같은데 yg는 옛날부터 너무 테디 의존,누구누구한테 의존해서 곡을 뽑아내는 느낌? 너무 인하우스 프로듀서 위주로 돌아가는 회사인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아이콘에선 비아이,위너에선 강승윤,빅뱅에선 지디,악뮤에선 이찬혁처럼 그룹 자체적으로 프로듀서를 한둘씩 두고+인하우스 프로듀서랑 협업. 이런 관습인거 같은데 시대가 어느 시댄데 너무 곡 구성들이 틀에 박힌 느낌이고,돈 없는 회사도 아닐텐데 음악에 돈을 안 쓰는(?)느낌..
크게 공감합니다
대중성이고 뭐고 우리는 우리끼리 자체제작 하자, 이런게 yg의 기조인 것 같은데
요즘 시장에 잘 먹히고, 빠르게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은 sm이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지디 신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집에서 혼자 만들었던 음악, 일단 들고 나와서 공백기 깬 데에서 의의를 두고
이제부터 다시 활발하게 활동 자주 하면서 새로운 음악들을 더 들려주길 기다리려합니다
저는 뭐 아티스트 스스로 만족한다면 어떤 평가를 받든 나름 응원하는 사람이라 (재지팩트 waves like 처럼)
빈지노가 피제이, 시미 트와이스랑만 작업하는것에서 벗어나 노비츠키를 만들었듯이 지디도 뭔가 기존 yg스타일 음악에서 벗어나 작업 방식?에 변화를 주는게 좋을듯 싶네요. Yg식 인하우스 작업 방식이 아닌. 항상 (국내에서) 새롭고 신선하지만 대중들도 모두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고퀄리티의 팝 음악(대중음악)도 아니고 마이너하고 새로운 음악도 아닌 매우 어중간한 노선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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