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인디고에이드입니다.
다소 무겁고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이것 뿐이라. 시간을 조금만 너그러히 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론 : 제 정규 2집 [뮤급휴가] 펀딩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과 함께 앨범을 만들고 싶고, 또 그래야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여태 앨범에 필요한 모든 돈을 월급 대부분을 쏟아서 만들곤 했는데요,
사실 그건 저에게 큰 돈을 투자해줄 사람이나 팬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어느샌가부터요.
방송에서 보여드린 저는 미숙했고, 방송으로 내보낸 제 모습은 너무도 부끄러웠기에, 사랑받고 싶어서 시작한 음악인데 미움받기를 자처해버린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었거든요.
음악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필요한 것은 그저 ‘비용‘ 내지는 ‘투자‘ 였기에, 스스로에게 투자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게 되었지요. 성공하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했습니다.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보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죠. 저는 다수에 속합니다. 그토록 들어가고 싶지 않던 다수에 생존을 위해서 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렇기에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이 생겨났습니다. 제 정규 2집은 그런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2025년, 사회 초년생, 실패, 실패, 실패, 그리고 실오라기 같은 희망 같은 겁니다. 이 지긋한 사회 속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앨범은 가장 개인적이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공감하실 수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감히 단언하자면 국내 힙합에서 지금 나와야 할, 적어도 제게는 나와야만 하는 앨범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이 음악의 팬이고, 제가 이 음악을 사랑한 이유는 나의 이야기를 대신 소리내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태 괄목할 만한 성취를 하지 못한 이유는, 어쩌면 아니 분명히 여태까지의 제 음악이 초라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제 가사는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약을 팔아본적도, 약쟁이로 살아본적도, 범죄를 일으킨 적도 없습니다. 또 그걸 연기할 줄도 모릅니다.
제 목소리는 귀에 꽂히지 않습니다. 목을 긁어야 겨우 힘이 실어지는, 어린아이같은 목소리입니다.
감사한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어린 날의 치기로 많은 것들을 날렸습니다.
그런데도 올해도 싱글과 EP를 발매했고, 이제야 밝히지만, 부끄럽게도 제 정규 2집 EEP에는 현금으로 2천이 들어갔습니다.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내고, 제작비를 아무리 줄여도, 원하는 퀄리티에 닿고 또 처음 듣는 분들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무언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은 또 다른 이야기 이더랍니다.
사회초년생 디자이너가 받을 수 있는 월급 이라는 건, 동 나이대 다른 직종에 비해 낮은 편인 것 또한 사실이구요.
해서 고민 끝에, 이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텀블벅에서 1월부터 펀딩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목표 금액은 1200입니다. 수수료 등을 감안 했을 때,
필요 금액인 1천을 정산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500만원이 넘어갈 시 쇼케이스를
2500만원이 넘어갈 시 전곡의 비주얼라이저 및 뮤직비디오를 개런티드리고
리워드로는 피지컬 앨범을 포함해. 포스터, 피지컬 음반, 미공개 혹은 작업 도중 음원 선공개와 Writer’s note 단독 링크 등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1천이란 돈은 큰 돈이지만, 위의 리워드에 대한 온전한 제작비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얻는 순이익은 0원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해보려고 용기를 냈습니다.
저는 집념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승윤님의 말처럼,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앨범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줄 그런 음악을 담았습니다.
제 앨범 수록곡 일부와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2집 [무급휴가]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독감 조심하세요.
‘월급만 갖고는 삶은 안 바뀌어
다음달에 꽂힐 돈으로 요번달을 살고
갚아나가야 할게 너무나도 많아서 저 개같은
사수, 대표, 죽탱이를 못 갈겨
혹시 들어간대도 똑같은 감옥인데
상관 없나 하다 생각나는게 가족이네
좋은 아들 좋은 딸 되려 하는 밥풀 떼기
몇천만의 우리들만 아는 얘기
있는 애인 두고 다른 애랑 date
Media는 그리 되는게 당연하대
‘집값은 오르고 육아비 최소 3억원‘
세후 급여 앞자린 연봉 앞자리 마이너스 원
오늘 산 아웃핏 3개월짜리
남은 돈, 앨범 제작비를 메꿔 빨리
끌어모아 구독자, 3백 몇 따리
이런 나의 꿈? 라디오 스타 맨 끝자리‘
성공을 스스로 정의할수있으면 좋겠다
특히 아티스트라면 더더욱
링크가 없는데요
인스타보니까 1월부터 펀딩 시작한다고 하네요
게시글에도 써있듯, 1월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성공을 스스로 정의할수있으면 좋겠다
특히 아티스트라면 더더욱
제가 정의했던 성공은 제 생존과는 다른 이야기라서요.
지금 제가 정의해둔 성공은 다음 앨범은 펀딩 없이 해낼 만한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보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죠”
세상이 제시하는 성공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해나간다면
가사에 더 세련된 철학을 담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주제넘게 말씀드려보았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여해주신다면 정말 아깝지 않은, 뿌듯하고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운 결과물로 보답할게요
솔직히 말하면 저같은 경우는 랩에서 한마디로 하면 판타지를 , 더 풀어서 말하면 멋이 시각화되는 랩을 들으려고 하는데요. 저같은 사람들이 사실 또 많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사회에서 힘들게 사는 흔한 이야기를 랩으로 푼다는게, 확실히 성공이랑은 거리가 먼 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뭐라고 감히 그런 랩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힘든 길을 선택한다는 것을 응원합니다. 만족스러운 앨범 내셨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우리는 사랑해왔으니까요. 리쌍,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심지어는 긱스마저도
멋이 시각화되는 랩을 하는 방법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굉장히 멋진 랩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믿고 참여해주시면,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응원해요
감사합니다. 펀딩 참여해주신다면 정말 아깝지 않은, 뿌듯하고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운 결과물로 돌려드릴게요
텀블벅 링크 좀 첨부해주세용
1월에 오픈 예정입니다! 소식과 함께 찾아올게요
예전 슬릭 디스곡이었던가로 처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로도 작업물은 챙겨 들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1월 텀블벅 오픈 기다려주세요
가벼워도 무거워도 안된다는건데
어중간하게 진지한 난 외로움을 타게 돼
이 가사 되게 공감됐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윗잔다리나 홍놀에서 같이 싸이퍼 한 사람입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지만요 응원합니다 펀딩이 꼭 성공되어 인디고 에이드님 음악이 나왔으면해요 화이팅!
힙갤에선 욕처박으시더니 여기선 씹선비가 되셨네요
그거 본인임?
저 아닙니다 그거
쌰라투 인디고 에이드.
응원합니다.
술한잔마셨습니다 같은 글이고 시식코너도 없네
인디고에이드님 쇼미더머니 11부터 계속 응원하던 팬입니다..꼭 잘되길 바라며 펀딩 무조건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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