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적으로는 예술성과 실험성을 표방하지만 주제의식같은경우에는 보편적인 20대청년의 현실,사랑,불안함등등을 노래하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앨범같음
그래서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싶기도하구요
익스페리멘탈에 거부감이있었던 사람들도 보다 더 효과적으로,접근성 좋게 다가올것같아요 이 앨범은...
사운드적으로는 예술성과 실험성을 표방하지만 주제의식같은경우에는 보편적인 20대청년의 현실,사랑,불안함등등을 노래하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앨범같음
그래서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싶기도하구요
익스페리멘탈에 거부감이있었던 사람들도 보다 더 효과적으로,접근성 좋게 다가올것같아요 이 앨범은...
가장 대중에 가까운 주제를 본인만의 탁월한 감각으로 풀어낸 흔하지만 흔치않은 앨범
ㅠㅠ를 정말 좋아하는데, 돌릴수록 느껴지는건 마지막에 ‘이젠 또 누르면 돼? 둘 둘 쉬고 둘 둘 쉬고.. 오케이!‘ 하는 나레이션이 되게 좋은 장치라고 생각이 들어요.
앨범에 몰입한 청자들이 비극적 결말에 슬퍼할 때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커튼콜이 쳐진 후 출연 배우들이 인사하는 느낌이랄까? 과몰입을 깨고 작품을 작품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면서 앨범 자체를 이지리스닝 가능하게 만든 느낌
어떤 의미에선 2mh41k랑도 맞닿아있다고 봅니다. 사운드나 장치 자체는 굉장히 불쾌하고 리스너들한테 불친절한 앨범이지만, 내러티브자체가 워낙 자극적이고 접근성이 쉽고 보편적이어서요.
대중성은 잘 모르겠지만 익페 거부감 있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다는말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익페 듣기 힘들어하는데 유일하게 잘듣는 익페앨범이 이저스랑 ㅠㅠ임
이저스 들으셨으면 bft도 드셔보셈
혹시 누구 앨범인가요?
빈스 스테이플스의 Big Fish Theory입니다!
감삼당
그 20대의 사랑과 불안함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랑 실험적인 사운드가 너무나 어울렸죠..
전형적인 랩게임 얘기나 냉소를 담아냈다면 좀 클리셰덩어리였을것같은데 앨범의 주제 자체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받을만한 요소가 강해서, 전위적인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것같아요.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한국적인 앨범..
ㄹㅇ 독보적인 앨범이라 외힙만 듣는데도 ㅠㅠ는 좋아해요
ㄹㅇ
어떤 의미에선 2mh41k랑도 맞닿아있다고 봅니다. 사운드나 장치 자체는 굉장히 불쾌하고 리스너들한테 불친절한 앨범이지만, 내러티브자체가 워낙 자극적이고 접근성이 쉽고 보편적이어서요.
가슴을 아주 후벼파냅니다 ㅠㅠ
솔직히 듣다가 울었읍니다....
ㅠㅠ를 정말 좋아하는데, 돌릴수록 느껴지는건 마지막에 ‘이젠 또 누르면 돼? 둘 둘 쉬고 둘 둘 쉬고.. 오케이!‘ 하는 나레이션이 되게 좋은 장치라고 생각이 들어요.
앨범에 몰입한 청자들이 비극적 결말에 슬퍼할 때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커튼콜이 쳐진 후 출연 배우들이 인사하는 느낌이랄까? 과몰입을 깨고 작품을 작품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면서 앨범 자체를 이지리스닝 가능하게 만든 느낌
회색단지때부터 느낀건데 후렴구도 착착 감기게 잘짜는능력도 이지리스닝 가능하게 된 이유라고 봐요.
입문 = ㅠㅠ
심화 = 번중손
진짜 너무 공감. 몇안되는 듣고 운 앨범
ㄹㅇ 궁금한 거 있는데 저 공공구 단콘 가고 피지컬 다 있고 바이닐도 있는 사람인데 님들 혹시 들을 때 정말로 귀에서 물리적인 통증이 느껴지시는 분 안 계시나요? 귀가 아파서 3곡 이상 들을 수가 없어서.. ㅜㅜ 병원에서는 딱히 이상이 없다는데 공공구님이 제일 심하고 그다음 콰이
원래가사 크게 신경 안 쓰고 사운드적 쾌감을 더 중요시 했을 때는 번중손을 더 좋아했어요. 그러다 최근 ㅠㅠ를 접하고 앨범의 서사와 나레이션 같은 특수한 장치들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들어보니 ㅠㅠ가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품이었는지를 실감했어요. 그래서 요샌 ㅠㅠ만 듣는 중 입니다 ㅋㅋㅋ
아마 이런류의 앨범들의 퀄리티의 한계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전 저스디스랑 공공구가 끝일거라고봐요. 소울쿼리언스나, LA비트씬, 스톤쓰로우류의 마이너한 미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에 큰 영향받은 아티스트들중에 (14~17시즌)저스디스랑 공공구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래퍼가 없는것같아요. 잘 찾아봤을때 이런 음악하시는 분들 보면 한국에서 YDP레코즈,서리(30)멤버들, 격,덥덥이 등등 어느정도 있긴하거든요. 근데 아까 말했던 두 명의 아티스트의 랩 퍼포먼스+음악성+앨범퀄리티의 밸런스에 근접조차할만한 임팩트있는 래퍼는 없는것같아요. 물론 취향차이긴하지만요. 이런 마이너한류 음악하시는분들보면 음악이나 앨범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이해도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깊고 랩도 안정적인분들이 많은데, 랩 퍼포먼스적으로 압도적인느낌을 가져가는 래퍼들은 거의 없는것같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공공구 ㅠㅠ도 집중같은 이지리스닝 빡랩 트랙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주목받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차원적으로 '잘한다' 고 느낄 수 있는 랩이 쉽게 주목받는 걸 보면 확실히 음악성이나 앨범의 완성도만큼 랩 퍼포먼스도 중요한 것 같네요. 앞으로 이런류의 앨범이 언제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기대하게 되네요 ㅎㅎ
가장 대중에 가까운 주제를 본인만의 탁월한 감각으로 풀어낸 흔하지만 흔치않은 앨범
ㅇㄱㄹㅇ '흔하지만 흔치 않다' 이 모순적인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마성의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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