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혼란합니다.
필자는 요즈음 우리의 세태를 혐오의 시대에서 암흑의 시대로 명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이 맞고 틀린 지, 무엇이 옳고 그른 지, 우리가 인지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우리가 해왔던 방식대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끊임없이 갈라지고 나와 다른 상대를 미워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말입니다.
미디어와 SNS는 선동과 날조가 팽배하고, 정치에 무지한 사람들은 그것에 감정적으로 휘둘립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욕하며 본인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들 또한,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세계관으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
몇년 전 박근혜 탄핵 때도, 얼마 전 대선에서도, 우리의 목적은 청산이고 심판이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뉴스, 티비프로그램, 예술인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일반 시민들까지 반으로 갈라져 서로를 향해 혐오의 칼날을 겨누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혐오단어들과 문화들을 생산해내며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태에 과연 어떠한 일말의 책임도 없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혐오라는 무기로 싸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군인을 욕하고, 누군가는 국회의원을, 누군가를 옹호하고 누군가를 욕하는 사람을.
정말 우리가 그것이 옳은 방법이고 발전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습관처럼 나의 생각과 시선에 끼워맞추어 상대방을 조준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혐오보다는 사랑을, 배척보다는 존중을 보여주십시오.
암흑의 시대에서 우리의 눈으로는, 무엇도 온전히 인지하기 어렵고 판단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고 함께해줘야 합니다. 나의 시선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시선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추상적인 이야기 같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떤 남자들은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자와는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또 언제부터인가 어떤 여자들은 혐오단어를 사용하여, 남자라는 성별 자체를 혐오하고 소통 자체를 거부하려 합니다.
정말 절망적이게도 이는 인터넷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보이는 현상이고, 저 또한 몇 번 목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대체 언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했습니까?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군대 보내야 한다, 여자가 벼슬이다/ 남자랑 결혼 하지 말고, 자식도 절대 낳지 마라
20대 알바는 뽑지 마라/ 꼰대 얘기는 듣지도 마라
이것이 정말 최선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배척하고 똘똘 뭉친 원 안에서, 퇴보를 꿈꾸는 겁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는 우리가 너무 무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정치보다는 가십이 더 재밌으니깐, 세상에는 그런 것들이 넘쳐나니깐, 이 땅의 젊은이로서 관심을 더 주지 않았다는 것에 반성해야 합니다. 스스로 개돼지가 되기로 자처해, 먹고 자고 싸고 하는 것에만 집중하며 살았다면 우리의 삶은 무가치하고 무의미합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의 지도자는 6시간으로 끝날 계엄령을 내리는 사람이며, 거대야당대표는 공산주의처럼 토지를 배당하려 하고 자신의 재판을 위해 담당 검사까지 탄핵하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정말 심히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공무원이자 다음 세대를 기르는 교육자를 꿈꾸는 저로서, 큰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무력감 또한 느낍니다.
한 사람의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습니까,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우리 어른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의 혐오를 멈추는 일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을 지는 몰라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또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이웃 사람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혐오부터, 거두고 없애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언젠가 하나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슴 안엔 사랑만
힙합O
우리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정치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진다
누가 한말 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맞는 말 같아요.
우리부터 혐오 대신 사랑으로 임해야하는게 맞긴함
우리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정치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진다
누가 한말 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맞는 말 같아요.
힙합O
힙합으로 눈치보지말고 이야기좀 해라
비프리처럼 양쪽다 상관없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찢어죽여 마땅할 사람들임
병신과 머저리 ㅋㅋㅋ...
근데 이 글엔 맞지않는 댓글이신듯..
물론 둘다 개병신은 맞음 ㅇㅇ
국민으로써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음...
닉값
뭐가 닉값인가여?
아 박근혜가 아니었네
감옥을 가란 이야기신가요?
하야를 하란 이야기신가요?
기습 칼빵을 맞으란 이야기신가요?
제위에 누가 있길 바라시는건가요?
어엉?
아 네..
개드립죄송합니다ㅠ
가슴 안엔 사랑만
J this
사골처럼 해오던 좌우 문제로만 싸웠으면 차라리 이해하기라도 쉽죠. 어제 밤에 사고 친 그 사람이 대선 때부터 사람과 사회를 향해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 공약집이 얼마나 텅텅 비었었는지, 가족들 관련된 거짓말을 얼마나 뻔뻔하게 했는지 따져보면 도긴개긴을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대놓고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뽑은 거거든요. 대한민국의 수준이고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둘다 구속하고 시작해야합니다
누구든 유죄임이 명확하다면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최악의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어제 그 사람이 맞아요.
공리주의의 악용사례들만 이용해 정치를 하고 있고
침대축구와 비슷한 행동을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이재명도 똑같다고 봅니다
윤석열도 꼭두각시 노릇하는거죠
아멘
이제 저걸 벌스로 써오세요
써왔습니다
https://youtu.be/4Bt6ksLEEPY?si=LkDBNzdMbSbilC7n
화는 덜 내고,
생각은 더 합시다
정확히 저도 똑같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손으로 꼬치를 주물럭 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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