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지만은 언에듀가 리릭시스트인 이유를 꼽자면
단순하면서도 트랩 가사의 문법을 지키고, 슬픔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어제 쓴 글에 달린 댓글인데 너무 공감됩니다
언에듀 가사 중 뻔하지 않고 기억에 남는 것 가져왔습니다
https://youtu.be/bwwGTCSBBU0?si=MKMErStO09yPeEeR
나는 부자 아님 부자 아님 부자
돈 때문에 힘들었으니까 우리 웃자
숨자 내가 부자 되는 날에
우리 같이 문 잠그고 숨자
https://youtu.be/Db8tz6A5-xw?si=P-ig4AOrvr4E7jLQ
우리 엄마가 말했지 식당 알바를 했는데
손님이 안 오길래 가만히 있다가 짤렸대
다른 곳에 가서는 보이지 않는 기름때까지
닦으며 시키지 않은 일을 찾아서 했대
인생은 그런 거야
그래야만 원하는 게 이뤄지는 거야
천국을 가고 싶다면은
일단 지옥부터 통과하는 거야
https://youtu.be/cFgw3Vk000M?si=2nchnGMnGwcda9cf
감정 없이 나눈 love, 쾌락은 잠깐
알면서 반복하는 내가 바보 같아
I feel so empty
정답을 찾아 헤매지
잡지를 못하겠어 갈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왜 잊어버릴까 그 다짐
난 바라지, 방황은 잠시
I'm thinking too much
맞아요.. 언에듀 작사 너무 묻히는거 같아서 아쉬움
웃긴 가사들속에 숨겨져있는 슬픈 가사들이 진짜 듣고나면 기분이 묘함
ㄹㅇ
"우리 엄마 노래방 도우미
그리고 우리 아빠 대리운전"
멍청트랩식 가사만 개척한 게 아니라 저런 이면적인 내용까지 담겨있는 게 언에듀의 인기에 알게 모르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가사 진짜 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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