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면에선 누명보다 무명이 대단한 거같음.

무슨 곡들 보면 믹스테잎 마냥 지좇대로 만듬.

정규1집인데도 불구하고 이전 ep 곡 리믹스로 산뜻하게 출발해서

갑자기 인디밴드 노래를 커버하지 않나

갑자기 세박자 노래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하하 라디오 노래 공모전에 냈던 곡을 올리고

갑자기 무반주로 랩하더니

그것도 가사가 지 예전 곡들 노래 제목 부르기임.

앞의 곡 벌스 재탕도 함.

오버클래스 단체곡은 무식하게 10분짜리로 채워넣음. 

마지막은 또 감성있게 끝남.

청자들의 기대를 꺠는듯 예상치못한 구성으로 만들었고

유기성도 크게 없어보이지만

커버에서 보이는 버벌진트의 '싸가지' '천재성'이 이 앨범을 크게 아우르고 있음.

누명같은 앨범은 자신을 극도로 단련하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무명같은 걸 낼수 있을까? 엄청난 용기와 재능이 필요할듯.

비프리 정도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