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비프리 앨범 티어표를
보고 생각나서 쓰는 글입니다.
우리가 단순히 보면
(2.5) < (3) < (3.5) < (4) < (4.5)
이렇게 R등급이 높을 수록
리드머가 더 뛰어난 앨범으로
평가 했다는 생각이 들테지만
찾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리드머 토픽을 예로 들겠습니다.
<2015>
3위: 와비사비룸 - 물질보다 정신 (4.5)
2위: 딥플로우 - 양화 (4)
1위: 이센스- 에넥도트 (4.5)
<2016>
6위: 제리케이 - 감정노동 (4) -> 20년 재조정으로 현재 (3.5)
5위: 빈지노 - 12 (3.5)
<2017>
8위: 빌스택스 - 뷔페 (4) -> 20년 재조정으로 현재 (4.5)
7위: 와비사비룸 - VIBE (3.5)
6위: 재달 - Adventure (3.5)
뭔가 이상하죠?
순위랑 점수의 매치가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간 리스너들이 리드머 0.5점 차이로
점수가 높다 낮다 싸우는 것이
무색해 보일 정도로 말이죠.
이건 리드머가 10년대를 통틀어 순위를 매긴
베스트 앨범 순위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10년대>
10위: 스윙스 - 업그레이드2 (4.5)
9위: 씨잼 - 킁 (4)
8위: 저스디스 - 2MH41K (4)
7위: 화지 - 지쏘우 (4)
6위: 와비사비룸 - 물질보다정신 (4.5)
(4.5)점인 업글2가 (4)점 앨범에 밀려
10위에 있는 것도 이상하지만
명예의 전당을 보면 더 의아합니다.
(순위권 밖 명예의 전당)
팔로알토 - 치프라이프 (4.5)
딥플로우 - 양화 (4)
넉살 - 작은 것들의 신 (4)
뱃사공 - 탕아 (4)
치프라이프(4.5)는 고사하더라도
딥플로우 - 헤비딥 (4.5)과
빌스택스 - 뷔페 (4.5)가 명단에 없습니다.
(4)점 앨범들에 밀려 TOP 10은 커녕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음악적인 완성도가 높아 꼭 한 번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음
음악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한국 힙합/알앤비의 주요 성과를 보여주는 현시대의 클래식.
<2020 리드머 - 이해를 돕기 위한 'R'점수별 일반적인 부여가치>
이런 것을 보면 아무리 기준을 세우고 음평해도
0.5점 차이는 리드머 내에서도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여기고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건 걍 순위매긴 사람이랑 점수매긴 사람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일걸요
제가 알기론 베스트 탑 10 같은건 당연하고 앨범 리뷰 하나도 점수를 내기 전에 전체적 의논을 거쳐서 준다고 알고있었는데 잘 못 알고 있던 걸까요
점수는 4.5 정도만 클래식에 가까운 영역이라 그래도 의논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필진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거라고 밝힌적이 있어서
베스트는 여러 필진이 같이 뽑으니까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겠죠
앨범이 나왔을때 바로 했던 평가가 정확할수는 없는듯
피치포크도 whole lotta red 8.3인가 줬는데
2020년 이후 5년간 종합 앨범 2등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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