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는 무슨 맛인가요

쓰신글을 보면 약간 뮤지션의 캐릭터성을 따지며 음악을 들으시는 것 같은데

굳이 씬의 맥락속에서 보려하지 마시고 그냥 음악이 끌리면 삼키고 아님 뱉으셔도 돼요

외관이나 소속된 회사만 봤을 땐 붐뱁만 팔 거 같은데 트랩하니깐 좀 이질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선구자적인 부분도 있죠 그리고 랩도 꽤 잘해서 나름 듣기 좋은 게 장점 같습니다. 그리고 4.5점 앨범은 아마 없을 겁니다

트랩의 선구자가 오케이션이라면 멍청트랩의 선구자는 이분이죠

지금이야 하도 멍청하게 트랩하는 래퍼가 많다보니 개성없다 생각하는것도 그렇게 무리는 아니지만

팔팔해로 등장할때부터 여태 없었던 허이허이 하는 바이브와 은근히 골때리는 가사로 충격을 안겨준 분입니다

그냥 동네 깡패형같은데 은근히 재밌고 사람좋은 모습 많이 보여서 호감ㅇㅇ 성격도 유쾌함..롤 못하는것도 귀엽고

그렇다고 음악을 못하는 것도 아니라서 더 호감

전 사실 던밀스 디디알로 입문한 사람이라 노래도 좋지만 사람 자체가 좋아서 많이 들었습니다!!

유쾌한 트랩 씥으로 듣다가 또 갑자기 각잡고 랩 할땐 뒤지게 잘하는게 매력 있어서 피쳐링이나 앨범이나 나오면 믿고 듣는 편이에요

훅이 맛있고 발성이 친절해요

던밀스가 빅뱅 배배 부르는거 보면

그의 모든 정수가 담겨있음

얘는 걍 음악을 못함

듣는 그대로가 맞음 랩도 못하고 음악도 못함 냉정하게

미래 앨범 ㄱㄱ

88한맛

던밀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데

애매한 포지션이긴 한거 같습니다.

별미!

수많은 유명쉐프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맛을 내는

뭐랄까 이런 음식도 있어야지하는 맛에 자극적인 별미를 내는 맛집

슬깜에서 정웅인 같은 교도관도 있어야지 하는 느낌

던밀스는 진짜 힙합 입문 초기에나 듣고 그 이후는 랩저능아말고 다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