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왔을때부터 어느정도는 크루 팬덤을 깔고 들어간거고
VJ 수제자처럼 여겨지니까 그랬던거고
그리고 그만한 재능을 보여준것도 사실이고요.
당시 언더그라운드 랩씬에서 VJ는 그 존재만으로도 이슈의 중심이였으니
그 중심에 있는 VJ가 요즘말로 샤라웃하고 자기 크루에 픽업한 신인이 그 스윙스였던거고
그리고 본인도 OVC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직설적으로 랩한게 신선했고요.
디스를 해서 오히려 손해를 더 본게 사실 아닐까 싶습니다.
디스란게 보통 관심을 원래 받는게 당연하고
어드스피치 디스해서 스윙스가 뭘 얻었겠습니까.
어드스피치는 빅딜내에서도 유력한 입지는 아니였고 랩을 그리 잘한다는 평가는 원래 못받았습니다.
데드피 디스 시즌도 그래요.
데드피는 그 당시에도 한물이 가도 한참 갔던 래퍼였습니다.
오히려 데드피가 개이득을 본거지 스윙스가? 잘모르겠어요.
이미 10년이 다 되가는 언디스푸티드 내고 커리어 잊혀지던 와중에
디스전을 한거고 이미 그때 당시 JM은 가닥을 잡은 상태여서 얻은건 없다고 봅니다.
그때 꼬꼬마들은 알지도 못하는 옛날 래퍼랑 디스하는구나 이게 맞긴할거에요.
컨트롤디스전도 스윙스가 시작했지안 개코-이센스 비화가 커져서 오히려 스윙스쪽은 후반엔 관심을 덜 받았죠.
그나마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있던 쌈디와의 매치업을 통해 이득을 본면은 있어보입니다.
제가볼때 스윙스는 디스전으로 이득보다는 오히려 손해를 본거 같습니다.
디스전으로 불편한 관계만 더 많이 만들었고
디스전이 깔끔하게 KO 완승으로 끝난경우도 없고 이제 리스너 판정승이 대부분이라
시원하게 발랐다는 느낌도 많이 없고요.
디스를 즐겼고 자주 했지만 디스를 통해서 이득을 본 래퍼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 이유죠.
스윙스를 키운건 OVC에서의 시작으로 스타트가 좋았고
그 VJ를 통해 들어간 브랜뉴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JM 초창기의 행보가 맞는듯 합니다.
스윙스가 재능이 진짜 없었다면 저런 좋은 기회로 랩을 시작할수도 없었거니와
힙합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씬에 입지를 절대 확고히 할수는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재능이 만개하던 한 10년전쯤에 명반을 낼 좋은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굵직한 개인적 행보를 못보여준게 아쉬운 지점이죠.
? 스윙스가 실검 순위에 올랐던 순간들은 음악이 아니라 디스전, 연애뿐이었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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