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앨범은 2020년 3월 6일 발매된 던말릭 1집 앨범 선인장화 입니다.
제목에서도 써놨듯이 이 앨범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절박함 끝에 핀 가장 아름다운 꽃" 이라는 말이 참 잘어울리는 앨범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앨범을 발매하기 전 던말릭은 래퍼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성폭행 루머, 같은 회사소속 래퍼의 뒷통수 등등 여러 이유로 던말릭은 약 4년의 공백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위기가 극복된 후 추운 공기가 마저 가시지 않았을 때 던말릭은 신보를 발매합니다. 제목은 선인장화
신인시절부터 탄탄한 랩실력과 질좋은 가사를 지닌 던말릭은 자신의 절박함을 이 앨범에서 호소하듯 터트립니다.
가리온 1집의 프로듀서 J-U의 재즈붐뱁비트 위에서 던말릭은 완벽에 가까운 랩핑과 깊은 가사를 쏟습니다.
마치 이센스의 에넥도트를 연상케하는 서사와 매력적인 비트를 가진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던말릭의 ep를 애정하고 던말릭의 팬이어서 발매되자마자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인트로부터 마지막까지 끊지못하고 3번연속 돌려들었던 기억이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10번째 트랙 누군가(outro) 입니다
이 트랙은 아무의미없이 지나가던 제 인생을 누군가의 의미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 노래입니다.
''누군가" 로 맞춘 빽빽한 라임 사이 깊은 가사들은 제 인생의 방향성을 바꿔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의미가 될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미숙한 글쓰기실력으로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중딩시절 21년도에 이 앨범으로 처음 힙합을 접하고 몇 안되는 용돈을 모아 cd까지 구매했습니다. 가끔 시험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때 돌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곤 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