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추구하는게 뭐가 잘못된거지
뭔 재능기부라도 해야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건가
힙합문화로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엄연히 소비자(리스너)와 공급자(아티스트)의 관계로 이루어진 사업이에요
사업하는 사람들이 서비스가 잘 안팔린다 호소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죠ㅋㅋ
이런 이야기도 못나오게 하면 이게무슨 문화입니까 대체
뭔 재능기부라도 해야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건가
힙합문화로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엄연히 소비자(리스너)와 공급자(아티스트)의 관계로 이루어진 사업이에요
사업하는 사람들이 서비스가 잘 안팔린다 호소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죠ㅋㅋ
이런 이야기도 못나오게 하면 이게무슨 문화입니까 대체
음악이 봉사활동이나 뭔 숭고한 사명도 아니고 저걸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한테 저렇게 돈벌지 마라 이렇게만 벌어라 하고 훈수두는 꼴인데
자기 벌이 자기가 알아서 하게 좀 냅두면 안 되나
ㄹㅇㅋㅋ
110.12 같은 댓글들이죠
호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마치 전적으로 팬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듯 말하는 건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음. 솔직히 리스너들이 존나 까다롭게 구는건 맞지만 그 까다롭게 구는 리스너들은 애초에 한줌이었고 예전이고 지금이고 똑같은 짓 하는 것 뿐임. 결국 예전에 쇼미 흥할때 래퍼들 전성기였던 건 그 한줌 + 쇼미 유입 팬들 덕이 큰데 이후에 힙합 이미지 씹창내서 그 사람들 떠나게 만든 사람들, 그냥 힙합에 더 이상 흥미를 못 느끼게 만든 사람들은 리스너들보단 래퍼들이지 않나 싶음.
팬들한테 찡찡대는 래퍼들은 저도 극불호임
그것도 기껏 시간내서 자기음악 들어주는 사람들 무시하는 행동이니까요
근데 무작정 래퍼들한테 돈못번다고 찡찡대지 말라고그러고 예술이 이윤을 추구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말에 반대했을 뿐임
확실히 쇼미라는 가장 쉬운 매대가 사라진 마당에 래퍼들이 찡찡댈 시간에 본인들의 음악을 어떻게 더 팔지 생각해야할 시대라고 봅니다.
다만 저도 예술이 이윤 추구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사람은 현대 예술의 근본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이미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은 왕족, 귀족, 부호같이 돈 많은 사람들 대상으로 본인의 재능을 팔아왔던 사람들인데 정작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에 와서는 이윤 추구 하지 말라는 멍청한 소리가 나오는게 웃김 ㅋㅋ... 예전에 헉피같은 사람이 멋있었던 건 이윤 추구를 이유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지 단순히 이윤 추구를 하지 않아서가 아닌데... 그런 사람들은 선후 관계 파악을 못하는 듯.
쇼미 안보고 국힙 입문한 사람이라 음악 팔리는데에 얼마나 큰 변화가 생겼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쇼미 망하고나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는 래퍼들도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만 봐도 공공구 이현준 스민 이런 사람들은 굳이 방송이나 예능 안나가고 대중성 면에서는 흥해하지 못했지만 음악성 좋은 앨범들, 노력의 결과물로 굉장히 좋게 평가 받았는데 쇼미 망했다고 돈 벌기힘들겠네~ 하면서 작업물은 나몰라라 하고 방송 나가면서 음악활동은 하지않는 래퍼들도 분명히 책임이 있죠
예술가라는 영역이 마냥 예술성만을 추구할수 없다는거 알지만, 자신이 예술가라면 예술활동을 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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