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Lyrics by 허성현
Composed & Arranged by jaepep
mixed by jaepep
나 취하면 원래 이래
별 마음도 없는데
벌 돈만 머리에 가득 찬 매일이었는데
나 개처럼 벌면 뭐해
쓸 데가 없는데
낭비하다 보니 점점 더 공허해지는 게
원래의 내가 어땠는지도 잊게 돼
뭘 해도 모레도 어차피 의미 없이 지나치게 돼
속에선 기억해도 입은 아니라 말하고
기대어 누워도 거긴 내 집은 아니라고 하네
시간이 걸려도 돼
조그맣게 돌아올 땐
난 네가 부딪힌
메아리라 불려지면 돼
시간이 지나선데
처음의 나는 없네
넌 내 안에서 울렸네
남겨진거지 왜
후회한 게 아니야
돌아버리다 보니까
속여지더라 어디가
앞이었는지를 몰라
지워지고 말아
혼자 한 약속 같은 건
상철 새기고 나아지고
언제였는지도 몰라
선생이었던가
내게 배운 건 넌가
너 내게 준 의미 하나둘씩
잊혀지기 시작할 즈음 언젠가
나 사라지려나
잘 살아지던가
쉬운 믿음이 죄인 거라 믿고선
처음으로 한 사랑이라고 지을게
시간이 걸려도 돼
조그맣게 돌아올 땐
난 네가 부딪힌
메아리라 불려지면 돼
시간이 지나선데
처음의 나는 없네
넌 내 안에서 울렸네
남겨진거지 왜
물어본 적 없는데
또 결국 여기에
밑까지 닿게 돼
남겨진거지 왜
물어본 적 없는데
또 결국 여기에
밑까지 닿게 돼
남겨진거지 왜
스스로 자라지 않으면 잠시 기대는 휴식은 쓸모가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혼자가 아니어도 혼자라 느꼈었고 항상 외로워했다
그 시간들은 분명 나를 자라게 했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다
아니라고 하고 싶다
내가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이지만 모든 노래가 그렇듯 각자의 상황에서 위로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석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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