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베이스 단계: 쇼미더머니로 힙합이라는 장르 인식 (??? : 이런 음악도 있구나)
2. 관심이 생길 단계: 쇼미더머니로 관심이 생긴 이후 걷는 행보는 각기 다르다
(1) 쇼미더머니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고등래퍼, 언프리티)
(2)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 혹은 메이저한 아티스트들의 싱글을 감상한다. (빅나티, 애쉬아일랜드) (싱잉 랩 종류를 많이 듣는다)
(3)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기본 몇백만 정도 되는 싱글들을 감상한다. 알고리즘에 뜨는 경우가 많다. (instagram, Wu)
(4) 프로젝트성 리믹스 트랙들을 많이 듣는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래퍼들의 이름을 익히는 경우가 잦다. (119 REMIX)
(5) 가끔 알고리즘에 DF 킬링벌스가 나오고 이후 DF 채널에서 제작한 음반들을 듣는다. (띵, flex, 아마두)
3. 힙합을 주로 듣는 단계: 몇몇 싱글을 듣고 힙합이라는 장르에 매력을 느낀다. 이 이후에도 듣는 음악은 천차만별이다.
(1) 아이돌 음악을 듣는다. 몇몇 힙합적 색체가 짙은 아이돌의 음악을 주로 듣는다. (아이들, 지드래곤, 베이비몬스터)
(2) 차트에서 많이 보이는 곡들을 듣는다. 이 과정에서 특정 아티스트를 집중해서 파는 경우도 있다. (디핵, 비오, 긱스, 릴러말즈)
(3) 장르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몇몇 싱글들을 듣는다. (박재범, 빈지노, 더콰)
(4) 몇몇 앨범을 통으로 돌린다. (창모 - [돈 벌 시간2] / 이영지 - [16 Fantasy] <- 거의 다 이걸로 입문)
여기서 (3), (4) 테크를 타는 인물들은 차차 힙합에 물들 예비 힙붕이들이다.
이 이후 부터는 개인의 음악적 취향차이로 갈리는데,
4. 앨범 감상의 단계 -> 완전한 힙붕이가 되기 일보직전
여기서 부터는 개인 취향의 차이라 특정하기는 힘들다.
자기가 듣고 싶은 음악들을 듣는다. 그리고 점점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발전한다.
위 탑스터는 내가 추천하는 앨범 25종이다. 만약 입문자라면 순서대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솔직히 여기서부턴 막 듣는 음악을 특정하는 건 힘들다.
하지만 이 단계부터 생기는 특징들이 있다.
(1) 앨범 단위로 음악을 감상한다.
(어 얘 음악은 다 좋네) -> (앨범 단위로 걍 싹 돌려야겠다) -> (이건 이것대로 매력있네) -> (미쳤다;; 앨범무새들 생기는 이유를 알겠네)
이러면 완벽하다. 당신은 힙합을 진정으로 즐길줄 아는 앨범무새 힙붕이가 되었다.
(2) 자기의 스타일을 파악한다.
여러가지 음악을 들은 당신! 당신은 자신의 취향을 깨닫고, 취향에 맞는 앨범을 찾는 지경에 다다랐는가?
훌륭하다. 당신은 힙합을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힙붕이가 되었다.
(3) 슬슬 외힙 입문이 마렵다.
이미 싱글들을 들을 대로 듣고 앨범들도 들었다면, 더 넓은 풀로 가고 싶은게 필연적이다.
이거는 아마 속편을 제작하면 상세히 만들어보겠다.
이 단계를 거치고 거치다 보면 '명반기'가 다가온다.
5. 사춘기 -> 누군가에겐 발전이 누군가에겐 정체가 찾아오는 단계
소위 '편식충' '리드머 맹신론자' 시기가 찾아온다.
리드머 4점 이상이 아니면 똥반 이라는 인식이 박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인식이 나타나는 이유는 커뮤에서 이 앨범을 찬양하는 경우 (FREE THE BEAST)에 듣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리드머, RYM, AOTY 등의 사이트에서 평점 높은거만 골라먹는 편식을 하다가 그럴 수도 있다.
그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다양해가지고 말이죠.
하지만 제가 본 사람들은 다 달랐습니다.
누구는 추천받은 앨범들을 차근차근 들으면서 명반을 추천하는 낙으로 살고 있고요.
누구는 더 많은 자극들을 쫓아 익페와 레이지등을 들으며 고막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누구는 최신음악들을 다 듣고 음악 리뷰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누구는 사클에서 직접 음악을 찾으면서 디깅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죠.
당신은 어떤가요?
재밌게 보셨나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힙합을 맥이면서 내가 관찰한 그들의 음악생활을 글로 싸질러 봤습니다.
저는 이렇게 힙합에 입문했지만 님들은 어케 했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6. RYM 지하에 서식하며 외힙 음지 of 음지 앨범들만 상주하게 된다
쇼미로 장르 인식 -> 저스디스 킬링벌스 -> 2mh41k
"니가 처음 저스디스를 듣는 사람이라면"
그 이후로..
오 제가 힙스터가 된 과정이랑 소름돋게 똑같아서 개추합니다
6. RYM 지하에 서식하며 외힙 음지 of 음지 앨범들만 상주하게 된다
헉
Wu빠지고 빌었어나 메테오 넣는게 좋지 않을까요
넘 뜬금없는 붐뱁인데
Wu를 그냥 사람들이 이새기 붐뱁 좀 하네
이런 식으로는 죽어도 안 듣고
갑자기 유행탄건
쇼미777에서 맛깔나게 부른 후에 앨범 내서 잠깐 관심 생긴 것 뿐
이후 대마하니까 하이에나 모드 ㅋ
쇼미로 장르 인식 -> 저스디스 킬링벌스 -> 2mh41k
"니가 처음 저스디스를 듣는 사람이라면"
그 이후로..
크 저도 일케 국힙 입문함
그때 씹새끼는 삐처리만 듣던 제게 정말 큰 충격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대충 이랬던 듯
아 저도 이렇세 입문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와 소름돋게 똑같다
저도그럼 ㅋㅋ
결국 종착지는 외힙이 맞음 ㅇㅇ
역시 최종 도착은 음지인듯
누가 내 애플뮤직 해킹했나 너무 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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