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hiphople.com/kboard/28937297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4살 힙합팬입니다! 지난 번 1편에 이어, 제가 생각하는 한국 힙합 명곡 TOP 10을 선정해보려 합니다!
제가 취향이 00년대 초중반 국내힙합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스트에 00년대 초중반 노래들이 많이 오르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00년도 곡들을 선정하고, 10년대와 20년대 명곡들을 추후에 따로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6. 가리온 - '회상'
https://youtu.be/qO0zWIOe9eY?si=JK8FUHiNBDUh9bvA
한국 힙합 신에서 가장 위대한 랩 그룹이자, 앨범 자체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가리온 1집 『Garion』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 콰이엇이나 저스디스가 이들의 비트를 다시 활용하여 랩을 한 것을 보았을 때, 당시 가리온 소속이던 JU의 프로듀싱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 리듬"이라는 라인으로 유명한 JU가 프로듀싱한 「옛 이야기」도 훌륭한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Garion』에서 가장 좋았던 노래는 또 다른 대부인 'Keeproots'가 작곡한 「회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돋보이거나, 튀는 곡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전개되는 음과 MC 메타, 나찰의 랩이 인상 깊은 노래입니다!
7. 이센스(E-sens) - '꽐라'
https://youtu.be/7WO7k3KF5ls?si=ZwjDfBv5n_tdaggW
현재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 힙합 최고의 래퍼인 이센스는, 그의 독보적인 랩 실력 뿐만 아니라, 훌륭한 가사로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이런 이센스의 수많은 명곡 중, 랩 스킬면에서는 이센스의 초창기 시절 랩 중 하나인 「꽐라」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후에 온스테이지에서 라이브로 「꽐라」를 선보이며,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현재와 달리 조금은 높은 목소리 톤의 훨씬 'nasty'한 느낌이 많이 풍기는 「꽐라」는 이센스 최고의 명곡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이그니토(Ignito) - '비관론(feat. Virus, Skez(Dj Skip & The Z))'
https://youtu.be/JzYQclj-FdU?si=xqK9jJ8GKKCzRzZD
이그니토의 『Demolish』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반 중에 하나인데, 『Demolish』에서는 이센스가 참여한 「Lost Chronicle」도 너무나 좋은 노래이지만, 개인적으로 피처링으로 참여한 마이노스의 훅과 메카의 랩이 곡의 완성도를 더한 「비관론」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그니토 특유의 작사와 분위기에 더해, 초창기 한껏 날 것의 느낌이 나는 마이노스와 특유의 감정 변화가 드러나지 않는 톤이 오히려 곡 분위기와 어울려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메카의 랩이 이그니토의 랩과 어우러져 「비관론」 특유의 느낌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9. DJ soulscape - 일탈충동 (feat. SEVEN)
https://youtu.be/KHCzl8lIgXM?si=unP_oZKq3l46BoGW
원래는 라임어택에 '사막'을 선정했으나, 이 노래를 듣고 급하게 명단을 수정했습니다! 한국 힙합 최고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DJ soulscape에 [180g Beats]는 빼놓을 수 없는 명반 중 하나 입니다. 리오 케이코아에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story' 역시 너무나 훌륭한 곡이지만, '일탈충동'에서의 DJ soulscape에 프로듀싱 능력이 가장 빛이 난다 생각하여 급하게 명단을 수정했습니다!
10. 랍티미스트(Loptimist) - 'Black Cancer(feat. Dead'P)
https://youtu.be/aFkXtZVnrcA?si=KSTEKqI0RnE4HTle
2000년대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인 랍티미스트의 역작 『22CHANNELS』도 빼놓을 수 없는 명반입니다. 『22CHANNELS』에서도 사이먼 도미닉의 랩이 빛나는 「The Triumph」이나 웜피의 랩이 빛나는 「Dear.Unknown」도 너무나 훌륭한 노래들이지만, 그 중 비트와 랩의 호흡과 조화가 가장 좋은 곡은 랍티미스트와 최고의 합을 선보이는 데드피와 함께한 「Black Cancer」라고 생각됩니다. 『22CHANNELS』중에서 비트가 가장 화려한 곡이 「Black Cancer」인데, 데드피는 그런 비트 위에서 비트와 적절히 어울리는 랩을 선보이며,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생각합니다!
랍티미스트 22 Channels는 잘 만든 앨범이긴 한데 곡 스타일이 비슷비슷하고 트랙 수가 많아서 통으로 돌리긴 많이 힘들더라고요 ㅋㅋ 개인적으론 Mind-Expander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랍티 2집이 더 듣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그당시 "랍티 솔컴 들어가더니 하드코어 안하고 말랑한거 하네"라는 말 많았었던 기억이 ㅋㅋ
맞아요! 뭔가 처음 들을 때는 랍티 1집이 더 강렬한 느낌인데, 오래 듣기에는 2집이 더 좋은 기억이.. 아무래도 빅딜 시절 랍티의 비트가 워낙 쎘어서
비관론 개추
캬~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01년생맞으심?;
맞습니다! ㅋㅋ
그 어떤 반론. 의 여지 없. 는 비관 론.
캬 이그니토의 도입이 너무 좋았어요!
수긍이 가는 선곡들이네요. 추가하고 싶은 곡은 있지만 빼고 싶은 곡은 없음
후아 앨범 당 한곡 씩 넣는게 맞는 거 같아 빠진 것도 많고, 제 취향에 너무 맞지만 들어가지 못한 곡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ㅠㅠ
희망은 공평하지 모든 이들을 속여
비관론! 이그니토 파트도 너무 좋습니다!
개애추
캬~ 감사합니다!
01년생 뱀띠 개추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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